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과 전북은행이 “매출채권보험과 대출지원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북은행 협약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보는 전북은행에서 추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보험료 할인(10%) 등을 지원하고, 전북은행은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이 자금대출 시 금리를 우대하기로 하였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물품 또는 용역을 제공하고 취득한 매출채권(상업어음 및 외상매출금)의 부도위험을 공적보험으로 인수하는 정책사업이다.
구매기업의 채무불이행 시 신보가 손실금의 80%까지 보험금을 지급하므로 경영안정 및 연쇄도산 방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고, 신보(보험사)의 지원을 통해 외상거래에 대한 중소기업의 위험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협약보험은 2015년부터 ‘정부3.0 세부추진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 9월말 현재 13개 금융기관과 연계하여 777개사, 3.5조원의 매출채권보험을 지원하였다.
금번 「전북은행 협약보험」 출시로 대출금리 인하가 적용되는 금융기관은 총 14개로 확대되었으며,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통해 은행대출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고,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의 상환청구권 위험에 대응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탄탄한 중소기업도 매출채권이 증가하면 유동성 부족과 매출채권 부도위험에 노출된다. 특히,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은 상환청구권으로 인해 판매기업이 대출금을 상환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 “외상거래가 불가피한 중소기업 현실을 감안하여 중소기업 스스로 보험 등을 활용하여 유동성 및 매출채권 부도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 10개 신용보험센터 및 106개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상담문의는 콜센터(1588-6565)에서 가능하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