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서비스업 사업체당 매출액은 7억3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나,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7700만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서비스업을 경영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기준 서비스업조사를 실시하고 집계한 잠정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8년 기준 서비스업(11개 산업대분류) 사업체수 292만1000개, 종사자는 1218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2.1%, 4.0% 증가했다.

사업체수는 전문·과학·기술(7.4%), 부동산(5.3%), 수도·하수·폐기(5.2%) 등 모든 서비스 산업에서 증가했고, 종사자수는 예술·스포츠(6.1%), 보건·사회복지(6.1%), 전문·과학·기술(5.8%) 등 모든 서비스 산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매출액은 총 2155조원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사업시설·지원(11.2%), 보건·사회복지(8.7%), 전문·과학·기술(7.8%) 등의 순으로 모든 서비스 산업에서 증가했다.

서비스업 사업체당 매출액은 7억3800만원,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77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4%, 1.5% 증가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부동산업종에서 유일하게 감소했으며, 1인당 매출액은 교육과 예술·스포츠 업종이 감소했다.

도매·소매업 매출액은 1,292조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자동차판매업은 국내 완성차 판매호조, 수입차 할인판매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 87조원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했고, 도매중개업은 가전제품 및 부품, 의약품, 연료도매업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804조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또 소매업은 편의점, 슈퍼마켓, 연료소매업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액 401조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이외에도 숙박·음식점업은 방한 외국인 및 관광 숙박업체 증가와 소셜미디어의 영향으로 음식점 매출액 증가, 1인 및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식, 소량포장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 152조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대상은 한국표준산업분류 서비스업 16개 대분류 중 5개 대분류를 제외하고 11개 대분류에 해당하는 약 20만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체의 구조와 분포 및 경영실태 등을 조사했다면서 특히 올해 조사부터 프랜차이즈통계를 서비스업조사와 분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