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다양해지는 '월정액 멤버십'...롯데도 탐낸 '구독경제', 유통산업 내 '기본서비스'로 자리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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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양해지는 '월정액 멤버십'...롯데도 탐낸 '구독경제', 유통산업 내 '기본서비스'로 자리잡나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12.05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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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900원 납부시 무료배송 및 최우수 고객등급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 제공
롯데오너스 행사 사진.
롯데오너스 행사 사진.

 

구독경제모델이 보편화되면서 유통기업들이 이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음식배달서비스, 편의점, 술(酒)배송, 온·오프라인유통채널 등 유통산업 내 다방면에서 구독경제모델 접목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롯데가 유료멤버십서비스를 론칭한 가운데, 향후 유통업계 내에서 구독경제가 보편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독경제모델을 자사 성격에 맞게 도입하는 유통기업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구독경제란 소비자가 기간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정기적으로 물건을 받거나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에 따르면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규모는 내년 약 600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구독경제의 핵심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완전히 소유'하는 대신 필요한 만큼만 결제하고 물건을 받거나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한다는 점에 있다.

매달 일정한 금액을 내고 제품 구매시 일정한 할인을 보장받는 경우도 구독경제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요기요가 선보인 정기 할인 구독 서비스도 이와 유사한 방식이다.

롯데 유통 7개사는 12월부터 유료 멤버십인 '롯데오너스' 서비스를 론칭하고 충성고객확보에 나섰다.

'롯데오너스'는 월 회비 2900원을 낼 경우 롯데쇼핑계열사 상품 구매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무료배송, 최우수 고객등급 수준의 포인트적립(최대 2%), 오너스 회원 전용 기획전 참여 등의 혜택을 담았다. 

롯데오너스가 여타 이커머스 기업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가지는 가장 큰 차이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모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지경 롯데e커머스 팀장은 “올해 12월부터 롯데오너스 회원 전용 온라인 특가 상품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결합해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독경제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와 비교했을 때 현재 더 다양한 성격의 구독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면서 "기업 입장에서 구독경제모델이 가지는 장점은 '꾸준한 고객의 구매 또는 재방문'에 있다. 향후 보다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론칭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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