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자와 벤처기업에게 공유사무공간 제공하고, 여성벤처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어린이집 운영에 나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9번째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중기부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기업주와 근로자, 대형 유통사와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하고 공존할 수 있는 ‘상생과 공존의 가치실현’을 위해 자발적 상생협력기업인 자상한 기업을 발굴해 지정하고 있다.
이날 중기부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여성벤처협회 간 ‘창업·벤처·중소기업인들의 일·가정 양립 및 창업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9호 협약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여성벤처기업 등 중소·벤처기업의 복지 수준 향상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표명에 따라 성사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지난 9월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오픈에 이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도 어린이집 신설 등 여성벤처인들을 위한 복지 수준 향상에 나서 준 것에 감사하며 정부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여성의 기술창업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지금은 3600여개에 육박하는 만큼, 여성벤처기업에 특화된 보육시설 확대는 여성창업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회도 시설의 활용 및 성과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도 “공공기관 최초의 자상한 기관에 선정된 만큼 상생협력의 선도적 역할에 더욱 매진해 나가는 한편,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성벤처기업들의 지원 폭을 넓혀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