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꿈의 기술 초전도 송전’ 세계 첫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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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꿈의 기술 초전도 송전’ 세계 첫 상용화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11.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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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전도 전력산업 주도,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초석 다져

한국전력공사는 5일 경기 용인의 흥덕 에너지센터(변전소)에서 세계 최초 초전도 송전 상용화 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준공식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을 비롯해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그동안의 성과를 기념하고 초전도 전력기술이 새로운 에너지 신산업 창출의 기회가 되도록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초전도 케이블은 ’꿈의 송전망‘이라 불리는 차세대 전력 송전 기술이다. 기존의 구리 도체를 초전도체로 대체해 송전손실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다. 송전용량은 5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어 저전압·대용량 송전이 가능하다. 선로 증설이 어려운 대도시와 과부하로 교체가 필요한 선로에 적합한 기술이다.

이번에 준공된 23kV 50MVA 차세대 송전 시스템은 신갈-흥덕 에너지센터(변전소) 간 약 1km 구간에 세계 최초로 초전도 전력케이블을 활용한 송전기술을 적용해 상용화한 것이다. 지난 7월 시험운전을 해 준공식 이후인 11월부터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초전도 상용화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올해 10월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발행하는 백서에 ‘세계 최초 초전도 상용국’으로 등재됐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 지원으로 진행된 초전도분야 기초과학기술 육성정책(DAPAS)으로 초전도 송전분야의 후발주자였던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에 글로벌 초전도 전력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연구 사업 기준으로 한 국가별 초전도 기술력 순위에서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2016년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압(154kV), 용량(600MVA), 거리(1000m)에서 가장 앞서있다.

한전은 이번 초전도 송전 상용화 사업으로 도심 지내 에너지센터(변전소)간 전력공급능력을 공유함으로써 설비 이용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초전도 전력기기 기술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것도 기대하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화 추진을 발표한 정부 정책에 발 맞춰 미래 핵심기술인 초전도 분야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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