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제주 추자도와 경북 의성군에서 진행된 ‘사진으로 만드는 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듬해부터는 대상을 확대하여, 연간 20개 마을에 3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네이버 N이미지라이브러리에서 활동하는 전문 사진작가와 지역사회에 모두 이익이 되도록 온라인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자체에는 온라인 홍보의 기회를, 작가에게는 작품 창출 기회 및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재단법인 아름다운맵 등 주관의 ‘마을미술 프로젝트’에 사진과 온라인 전시를 더해 ‘마을 미술’의 의미를 확장했다는 평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 측은 "지자체는 확보한 마을 사진을 홍보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네이버를 통해 대중들에게 지역 곳곳을 담은 사진을 노출할 수 있어, 지역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작가들이 담은 우리나라 마을 전경과 역사 유적지들은 네이버에서 지역명 검색 시 통합검색 결과에 노출된다.
볼거리•즐길 거리를 소개하는 모바일 전용 코너 우리동네 판과 감성충전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전시 및 보관은 네이버 지식백과의 이미지 라이브러리와 그라폴리오를 통해 이뤄지며, 상업적 용도가 아니라면 네이버 사용자 누구나 3천 6백 장이 넘는 사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함성민 네이버 공연&그라폴리오 리더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마을들이 널리 알려지고, 사진작가들의 창작활동이 촉진될 수 있도록 많은 작가와 지자체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창작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콘텐츠 플랫폼 네이버로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