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하이닉스 “내년 모바일 D램 20% 성장 기대...D램 재고량도 정상 범주”
상태바
[컨콜] SK하이닉스 “내년 모바일 D램 20% 성장 기대...D램 재고량도 정상 범주”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10.24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하이닉스의 2세대 10나노급 DDR4 D램
SK하이닉스의 2세대 10나노급 DDR4 D램.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내년 모바일 D램 성장률을 20%대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D램 재고량은 정상 범주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4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스마트폰 세트 성장은 작년 마이너스로 돌아서서 올해까지 지속됐으나 5G 교체 효과로 내년에 1%대 성장으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텐츠 측면에서도 하이프리미엄급 증가 효과로 20%대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엔 세트와 컨텐츠 성장률을 감안할 때 전체적으로 모바일 D램 성장률이 20%대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또 “올해 상반기까지는 모바일 비중의 서버보다 높았지만, 하반기엔 서버 비중이 올라오고 있다”며 “물론 절대값 자체는 모바일이 여전히 큰 상태”라고 밝혔다.

내년 모바일 D램의 성장과 함께 D램의 재고량도 정상 범주에 들어와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반도체 업계 불황으로 높은 재고량을 보였던 D램 재고량은 5주 정도로 내려갔다.

SK하이닉스는 “D램 재고 수준은 2분기 말 7주에서 3분기 말 5주 정도로 내려갔다”며 “내년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소폭의 변동은 있겠지만, 내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조금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낸드는 지속적인 판매 확대로 3분기 말 6주 후반으로 감소했다”며 “4분기에는 추가 감소가 이어지며 연말엔 재고가 정상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올 3분기 매출 6조8388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3분기 만에 처음으로 5000억을 밑도는 분기 흑자를 올렸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익은 무려 93%나 감소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