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권문식 부회장 "4년내 16개 친환경 신차 추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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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권문식 부회장 "4년내 16개 친환경 신차 추가 출시
  • 조원영
  • 승인 2016.06.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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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친환경차 개수를 기존에 밝힌 26개에서 2개 더 늘린 28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현대∙기아차는 4년내에 추가적으로 16개의 친환경 신차를 선보여야 한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은 1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 초청행사'에서 가진 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날 '자동차산업의 미래 기술'을 주제로 친환경, 안전,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등 4가지 기술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권 부회장은 친환경 분야 기술혁신에 대해 소개하면서 2020년까지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총 28개 차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문식 부회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로 그 어느 때 보다 유해한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28개 차종의 친환경차를 개발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2위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차 계획은 지난 2014년 11월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차 로드맵을 최초 공개하면서 밝힌 22개 차종보다는 6개, 올해 1월 아이오닉 신차발표회에서 공개한 26개 보다 2개가 더 늘어난 수치다. 현대∙기아차가 이렇게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최근 디젤 배출가스 파문, 미세먼지 문제 등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일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를 포함 총 12개 차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8개 차종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선 향후 4년 이내 16개의 친환경차를 추가로 시장에 내 놓아야 한다.

권 부회장은 이날 현대∙기아차의 주요 친환경차의 출시 시점과 경쟁력에 대해서도 일부 언급했다. 권 부회장은 현대∙기아차가 2018년 1회 충전으로 320km 이상을 주행하는 전기차를 비롯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수소전지차 전용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과 니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모든 친환경차를 독자 기술로 개발해 향후 친환경차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친환경차 강국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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