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IPO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상장리츠 도약" 노려
상태바
롯데리츠, IPO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상장리츠 도약" 노려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10.07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쇼핑 안정적 리테일 운영과 임대료 지급... 연평균 6% 배당수익률 추구
전국 핵심 상권에 위치한 리테일 포트폴리오 구성... 자산 가치 상승 기대
수요예측 경쟁률 358.06 대 1... 10월 11일까지 총 4299억원 공모 예정
7일 소공동 롯데호텔 2층 에메랄드 룸에서 진행된 롯데리츠 IPO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가 롯데리츠 및 IPO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리츠는 1주당 공모가 5000원에 총 4299억원 규모를 공모 예정이며, 공모청약은 10월 8일, 10일, 11일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7일 소공동 롯데호텔 2층 에메랄드 룸에서 진행된 롯데리츠 IPO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가 롯데리츠 및 IPO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리츠는 1주당 공모가 5000원에 총 4299억원 규모를 공모 예정이며, 공모청약은 10월 8일, 10일, 11일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최대 관심 리츠로 꼽히는 롯데리츠가 8일부터 공모 청약을 통해 상장 절차를 진행한다.  

롯데AMC는 롯데리츠(정식명칭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주))의 공모, 상장과 관련해 10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롯데리츠는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속형 공모상장 리츠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롯데쇼핑의 우량 리테일 자산 기반의 성장 로드맵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 글로벌 리츠 수준의 대규모 상장 리츠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리츠의 투자 대상 부동산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마트, 아울렛(점포수 기준 10개 점포)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연면적은 63만8779㎡(약 19만평)에 달한다. 이 중 롯데리츠의 핵심자산인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5월 현물출자를 통해 이미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롯데리츠는 이번 IPO를 통해 상장 이후 약 1.5조 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을 보유한 국내 최대규모 상장리츠가 될 예정이다.

롯데리츠는 지난 8월 23일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한 이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딜로드쇼를 진행했다. 롯데리츠 관계자는 딜로드쇼 진행 중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및 투자의향을 확인했고, 특히 롯데쇼핑이 지급하는 임대료를 바탕으로 연평균 6% 대의 안정적인 목표 배당수익률 추구 및 상장 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리츠는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체 공모 물량의 65%인 5588만9888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진행결과 총 969건의 참여로 358.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고, 10월 8일~11일에 진행 할 예정인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롯데리츠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주당 공모가격을 5000원으로 확정했다. 롯데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29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 자금은 롯데리츠가 롯데쇼핑의 현물출자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제외한 잔여 점포의 매매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의 안정적인 리테일 운용과 임대료지급을 통한 높은 배당수익률 △핵심 상권에 위치한 자산의 입지적 경쟁우위 △우량한 신용등급 기반의 우수한 차입조건 △추가자산편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한 책임경영 등을 경쟁력으로 삼아 국내 최대 공모상장리츠로서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롯데리츠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롯데쇼핑이 트리플넷(Triple-net) 조건으로 책임임차를 제공함으로써, 6%대의 예상목표배당수익률을 공시했다.

임차인으로부터 수취하는 임대료가 리츠의 수익 대부분임을 감안하면, 임차인의 신용도와 리테일 운영능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리테일 운영노하우와 높은 신용등급(AA0)를 보유한 롯데쇼핑이 책임임차인으로서 자산 전체에 대한 공실 및 관리운영 리스크를 부담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리츠는 최초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시 점포의 업태, 위치, EBITDA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동인구가 많은 국내 핵심 상업 지역 등에 위치한 리테일 자산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롯데리츠가 편입한 자산의 대부분이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인구가 밀집해 있어, 집객 효과가 뛰어난 입지에 위치하는 등 리테일 운영 측면에서 충분한 입지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한 절반 이상의 자산이 핵심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향후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롯데리츠의 일반투자자 청약물량은 총 공모물량인 8598만4442주 중 35%인 3009만4554주이며, 오는 8일과 10일, 11일 3일간 공모청약이 진행된다. 일반투자자가 청약할 수 있는 증권사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KB증권이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