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杯 할인전쟁...요기요, 배달의민족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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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杯 할인전쟁...요기요, 배달의민족 넘어설까
  • 이효정
  • 승인 2019.09.30 0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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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사이에서 '갓기요'로 불리며 인기몰이...배달시장 1위 가능성
구글스토어 인기/게임 카테고리 1, 2위를 차지한 요기요와 배달의민족.
구글스토어 인기/게임 카테고리 1, 2위를 차지한 요기요와 배달의민족.

 

배달앱 '요기요'가 꾸준한 할인정책을 선보이면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요기요가 선보이고 있는 혜택들은 현재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이 제공하는 것에 비해 할인폭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들의 요기요 사용이 늘어나면서 요기요는 배달의민족을 제치고 구글스토어 앱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요기요의 흥행이 이어져 업계 1위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요기요가 다양한 할인정책을 통해 소비자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요기요는 지난 8월 구독모델을 차용해 매달 일정금액을 내면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슈퍼클럽' 서비스를 내놨다. 

요기요가 진행중인 할인이벤트 목록.
요기요가 진행중인 할인이벤트 목록.

 

이어 '치킨' 카테고리 할인 쿠폰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요일별로 제공되는 할인과 슈퍼클럽, 할인쿠폰 등을 모두 활용하면 할인혜택을 약 1만원가량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배달의민족이 제공하는 할인보다 체감이 크다고 사용자들은 말한다.

지난 8월 슈퍼클럽을 가입한 사용자 A씨는 "3개월동안 매달 약 5000원만 내고 3000원씩 2번만 시켜먹어도 이득이겠다 싶어 신청했다"고 가입이유를 밝혔다. 

이어 "슈퍼클럽을 이용하기 위해 주로 요기요를 이용하는데, 배달의민족보다 확실히 할인이 많은 것 같다. 치킨을 주로 시켜먹는 편인데 슈퍼레드위크, 슈퍼클럽할인 등을 합치면 적어도 7000원 이상은 싸게 먹을 수 있어 좋다. 앞으로도 쭉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요기요는 할인혜택을 크게 늘리면서 배달의민족을 넘어 구글스토어 배달앱 1위로 올라섰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요기요의 할인전략이 배달의민족이 가졌던 '선점효과'를 이길만큼 강력한 것으로 분석한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던 배달의민족을 넘어서기 위해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차원이 다른 혜택'을 내세워야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다"면서 "요기요가 공격적으로 할인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 흐름이 계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효정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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