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출규제속 '반도체 기술력' 과시... 아베 보란듯 '파운드리 포럼' 열어
상태바
삼성전자, 수출규제속 '반도체 기술력' 과시... 아베 보란듯 '파운드리 포럼' 열어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09.04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4일 '파운드리 포럼 2019 재팬' 개최
- 5G 프로세스 '엑시노트 980' 공개... 첨단 8나노 핀펫 공정 적용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 갈등국면 속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2019 재팬'이 4일 일본에서 열렸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삼성전자가 주요 국가를 돌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로드맵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 미국, 중국, 한국에 이어 이날 일본 도쿄에서 개최됐다.

이번 도쿄 포럼에서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은 첫 5G 통합 SoC(System on Chip) 제품인 '엑시노스 980'을 선보인다. 첨단 8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기술력을 방증하는 제품이다. 

엑시노스 980은 하나의 칩으로 2G부터 5G까지 폭넓은 이동통신 규격을 지원하며 고성능 신경망처리장치(NPU)도 내장돼 인공지능 성능이 강화됐다. 전 세계에서 7나노 이하의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장이 4일 일본 도쿄 인터시티홀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재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장이 4일 일본 도쿄 인터시티홀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재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정 사장은 이번 포럼에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9825' 등 7나노 극자외선(EUV) 반도체 공정으로 만든 제품과 내년에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화성 EUV 반도체 전용 생산라인도 소개한다. 일본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도 불구 삼성전자의 글로벌 가치사슬이 굳건하다는 것을 일본 뿐 아니라 글로벌 플레이어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정 사장은 이번 포럼에서 "어떤 위기가 와도 반드시 극복하고 고객사에게 그 믿음을 드리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메세지를 전달한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