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빠진 지스타, 무슨 새로움 보여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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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빠진 지스타, 무슨 새로움 보여주나?
  • 이재덕
  • 승인 2019.09.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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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2019년 지스타 불참 선언을 했다. 최근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던 게임업계 맏형의 불참이라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넥슨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새로운 경험'을 강조하며 넥슨이 빠진 자리를 대체할 방침이다.

조직위가 강조하는 새로움이란 신규 모바일앱, 새 단장 홈페이지, 신규 인디쇼케이스, 코스프레어워드 확대운영 등이다. 지스타가 새롭게 변했을 것이란 느낌이 드는 홍보문구는 보이지 않는다. 무엇이 새로운 것이냐는 질문에 조직위 담당자는 "이번 전시회는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야외 광장이나 해운대, 부산역 등 부산 전역을 활용해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공간을 통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행사와 이벤트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BTC에서도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부스 수나 참가업체 수, 참가국 수는 모두 작년대비 줄었다. 부스는 2,966부스에서 2,894부스로 줄었고, 참가업체수와 참가국수 모두 각각 689개사에서 664개사로, 36개국에서 30개국으로 줄었다. 하지만 강 위원장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긴 지스타 기자간담회에서 "아직도 BTB 참가신청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작년보다 많을 가능성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부스를 채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볼거리가 많은 전시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넥슨의 지스타 불참과 관련해서는 "넥슨이 포기하기 이전에도 많은 기업이 참가 신청을 해서 큰 규모의 부스가 빠졌음에도 잘 메울 수 있었다. BTC에서는 홍보영상 공개나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전시회에 가서 우리와 비슷하게 부스를 차린 것을 보면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넥슨이 빠지긴 했지만 다른 기업들이 유저와의 접점을 좁히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도 유저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체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지스타가 신작 발표보다는 BJ와 유튜버, 스트리머가 주축이 된 쇼장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 강 위원장은 "과거와 달라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예전 지스타는 수년간 개발한 온라인게임에 대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모바일게임은 개발기간이 짧아서 신작 공개에 있어서 과거와 다른 것이 있다. 신작을 늘려달라고 개발사에게 얘기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개발사들이 판단할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소적인 부분이 많지 않냐 는 지적에 대해서는 "게임분야는 여러 문화 복합적인 부분이 있다. 유저들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활용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더욱 확대해 나가야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재덕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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