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조인식 열고 올해 임단협 완전 매듭 지어... 파업 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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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조인식 열고 올해 임단협 완전 매듭 지어... 파업 불확실성 해소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9.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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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8년 만의 '무분규 타결'

현대차 노사가 3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올해 임단협(임금및단체협약) 타결 조인식을 열었다.

지난 5월30일 상견례 이후 약 3달 만에 올해 임단협을 완전히 매듭짓게 됐다. 8년 만의 '무분규 타결'이기도 하다. 

이로써 자동차업계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가장 큰 불확실성 중 하나인 '현대차 노조 파업'이 해소됐다. 

이번 조인식에는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과 하부영 노조위원장(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 참석했다. 

지난 7월1일부터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간 무역갈등이, 노사 양쪽에 협상을 원만하고 빠르게 타결지어야 한다는 부담감(책임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안팎에선 노사 양쪽의 '용단'에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3일 새벽 노조의 임단협 잠정합의안 투표가 가결로 끝나자마자 논평을 내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자동차산업에 내재된 고비용·저효율·저생산성에 의해 국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중 무역갈등 격화,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 마저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산업 및 수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현대차 노사가 파업 없이 무분규 합의를 도출한 건 현대차뿐 아니라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전반과 국민경제에 긍정적인 의미를 주는 것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3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노사의 임단협 조인식에서 하언태 부사장(오른쪽)과 하부영 노조 지부장(왼쪽)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3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노사의 임단협 조인식에서 하언태 부사장(오른쪽)과 하부영 노조 지부장(왼쪽)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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