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서울특별시 서부교육지원청과 학교숲 조성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학교 숲 조성사업은 마포구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추진한 ‘수목 500만그루 심기’ 사업의 특화사업으로, 2018년도에 이미 상암초등학교, 서강초등학교, 성산중학교의 에코스쿨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된 바 있다.
상암초등학교에 다니는 김태희(가명) 어린이는 에코스쿨 사업완료 당시 변화된 풍경을 보고 “전보다 초록 공간이 많아져 상쾌한 기분이 든다”며 “공기도 좋아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상암초등학교는 에코스쿨 조성사업으로 2500㎡의 면적에 9600여 그루의 수목이 자리를 잡았으며, 하늘초등학교의 통학로는 9000여 그루의 수목으로 푸르게 정비됐다.
현재는 에코스쿨 조성사업뿐 아니라 벽면녹화사업, 학교통학로정비사업, 옥상녹화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서부교육지원청과 상호 협력해 더욱 다양한 학교숲 조성사업을 장기적으로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도심 속 학교로부터 녹지화를 시작하는 숲 조성에 기반을 두어 더 의미가 있다”며 “쾌적한 면학분위기 조성뿐 아니라 도시열섬화 현상도 완화시키는 도심 숲 조성의 모범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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