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영업익 '전년비 48.8% 감소'...일본 간편결제 시장 선점 위한 일회성 비용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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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분기 영업익 '전년비 48.8% 감소'...일본 간편결제 시장 선점 위한 일회성 비용 탓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07.2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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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부문 견고한 성장세 유지
- 비즈니스플랫폼,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로 수익성 높여
- 일본 간편결제 시장 선점에 650억원 투자 추정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2019년 2분기에 영업수익(매출) 1조6303억원, 영업이익 1283억원, 당기순이익 27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2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9.6%,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일본 간편결제 사업 투자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8.8%, 전분기 대비로는 37.8% 감소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은 일본 간편결제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5월 300억엔(약 3270억원) 규모의 포인트 환급 행사를 진행했다. 실제 지출된 비용은 60억 엔(약 65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에 네이버 주요 사업 부문이 32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음에도 라인 및 기타 사업 부문이 1941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전체 실적도 떨어졌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비중은 광고 1666억원(10%) ▲비즈니스플랫폼 7159억원(44%) ▲IT플랫폼 1059억원(7%) ▲콘텐츠서비스 501억원(3%) ▲LINE 및 기타플랫폼 5918억원(36%)이다.

광고 부문은 네이버 플랫폼의 광고 상품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0%, 전분기 대비 17.1% 성장한 1666억 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비즈니스플랫폼은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와 쇼핑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1%, 전분기 대비 7.0% 증가한 7159억 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라인웍스의 의미있는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2.6%, 전분기 대비로는 6.8% 성장한 1059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 및 V LIVE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1.4%, 전분기 대비 43.0% 성장한 501억 원을 기록했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21.8%,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5918억 원이다.

한성숙 대표는 “이번 2분기에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검색 사업과 더불어 커머스, 컨텐츠, B2B 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각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적시에 투자와 지원을 제공해 각 사업 단위들이 독자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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