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년 500억 투입 '시스템반도체·AI·미래차' 신산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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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내년 500억 투입 '시스템반도체·AI·미래차' 신산업 집중 육성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23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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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의 단순 하향식 지원에서 벗어나 전문멘토단이 직접 발굴·지원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미래산업전략팀을 2021년까지 2년간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내년도 예산에 약 500억원 투입한다. 2년간의 운영 결과를 검토해 향후 장기 계획으로 전환·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중기부는 지난달 벤처형 조직 신설이 무산됐지만, 중기부 차원에서 해당 분야의 기업에 대한 지원은 멈출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기부가 중점 육성할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중소벤처기업이 261개 업체에 불과한 사실상 불모지로 설계(팹리스)-생산(파운드리)-수요 기업간 연계가 부족한 분야.

또한, 전기·미래차 분야는 중소·벤처기업들에게는 아직 초기단계로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아 관련 부품업체들이 도태 기로에 있는 상황. 

인공지능(AI) 분야도 주요 선진국에 비해 다소 격차가 있다고 보고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중기부는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과 현장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전문멘토단 150명을 구성해 멘토와 기업간 상시 컨설팅도 진행하게 된다.

그간 기업이 정부사업을 찾아서 신청하는 정부 주도의 기능별(R&D·인력·마케팅·자금 등) 지원방식이 아닌 중소기업과 전문멘토단이 250개 과제를 발굴하고 기업과 함께 과제를 설계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추진된다.

권대수 창업진흥정책관은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건전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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