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에 안 들려도 11번가에서 모든 정보를"... 11번가, '커머스포털'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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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에 안 들려도 11번가에서 모든 정보를"... 11번가, '커머스포털'로 진화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07.03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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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구매만 하는 곳 아닌 쇼핑 전 과정 정보 담아 ‘커머스포털’ 가속화
11번가가 모바일 앱 검색결과에 고객들이 쇼핑을 할 때 꼭 필요로 하는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캠핑의자를 검색한 화면.
11번가가 모바일 앱 검색결과에 고객들이 쇼핑을 할 때 꼭 필요로 하는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캠핑의자를 검색한 화면.

11번가가 쇼핑의 최종 지점이 아닌, 쇼핑과 관련된 전 과정을 11번가에서 얻을 수 있는 '커머스포털'로의 진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11번가(사장 이상호)는 모바일 앱 검색결과에 고객들이 쇼핑을 할 때 꼭 필요로 하는 핵심 정보들을 담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11번가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11번가는 구매 꿀팁이나 유의사항, 용어설명, 가격비교 등 쇼핑의 전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콘텐츠를 소개한다. 고객들이 최근 가장 많이 검색하는 상위 인기키워드 100여 개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커머스포털’로의 가속도를 낸다.

예를 들어 ‘캠핑의자’를 구매하고 싶은 고객이 11번가 모바일 앱에서 ’캠핑의자’를 검색하면 검색결과 화면에서 종류별 캠핑의자에 대한 전문용어 설명, 구매 시 유의사항, 구매 꿀팁 등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매거진, 블로그를 보는 듯한 형태로 제공한다. 추천상품을 누르면 해당 상품을 주로 어떤 연령대∙성별의 고객이 구매했는지, 다른 고객들의 리뷰 평점은 어떠한지 보여준다. 또 11번가 내 입점 업체들의 판매 가격을 낮은 순으로 보여줘 최저가 구매까지 바로 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콘텐츠는 ‘SNS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통해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등에 공유할 수도 있다.

하반기 중에는 해당 콘텐츠만 따로 모아 볼 수 있는 별도 코너를 신설하고 연내까지 쇼핑 검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1000여 개 키워드에 대한 콘텐츠 제공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11번가는 지난해 9월 신설법인 출범과 함께 ‘커머스포털’로의 자리매김을 선언하고 단순한 상품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콘텐츠를 가공하고 생산까지 하는 능동적인 커머스포털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고객들이 상품 구매 시 단순 가격비교 뿐 아니라 상품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까지 동시에 필요로 한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선도적으로 반영한 행보다.

지난 3월부터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실시간 검색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실시간 쇼핑 검색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11번가를 통해 TV 예능프로그램이나 SNS에서 주목 받아 인기가 급상승한 상품 정보를 얻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 총 20개 리스트가 소개되며 매 10분마다 정보가 업데이트된다.

고객들의 상품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리뷰’ 영역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보다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동영상 리뷰’ 기능을 도입한 데에 이어 리뷰 관여도가 높은 ‘뷰티’, ‘가구’, ‘육아’ 관련 키워드 검색 시 ‘리뷰가 좋은 상품을 둘러보세요’ 코너가 보이도록 개선했다. 예를 들어 ‘마스카라’ 검색 시 ‘컬링이 잘되는’, ‘발림성이 좋은’ 등 상품 유형에 따른 다른 고객들의 긍정적인 리뷰들을 참고할 수 있다.

11번가는 앞으로 ‘콘텐츠’ 영역과 ‘실시간 쇼핑 검색어’, ‘동영상 리뷰’ 기능 간 시너지를 이어간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상품 구매 시 얻고자 하는 정보부터 최신 트렌드, 다른 고객의 생생한 후기까지 쇼핑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는 것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으로는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여러 정보를 찾기 위해 따로 포털사이트를 거치지 않아도 11번가 안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하도록 만든다는 목표다.

11번가 김지승 서치센터장은 “정보 검색이나 리뷰 탐색을 위해 따로 포털에 가지 않아도 11번가 내에서 쇼핑의 시작과 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계속해서 고도화하고 있다”며 “양질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검색결과 화면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쉽고 다양한 탐색 경험을 제공하고 쇼핑 영역에 있어서 국내 유일의 ‘커머스포털’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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