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 업계 최초 영업점 전자서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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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은행, 업계 최초 영업점 전자서식 도입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7.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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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객이 애큐온저축은행 영업 창구에서 이번에 새로 도입된 전자서식을 통해 필요 서류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애큐온저축은행)
한 고객이 애큐온저축은행 영업 창구에서 이번에 새로 도입된 전자서식을 통해 필요 서류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애큐온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달 말 강남 영업 본점을 포함한 전 영업점에 전자서식을 도입해 페이퍼리스(paperless) 저축은행으로 탈바꿈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일부 은행권을 중심으로 대형 금융사가 전자서식을 도입한 사례는 있으나 저축은행 업계에서 전자서식을 업무에 적용하기는 애큐온이 처음이다.

전자서식은 서류 기반의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해 각종 신청서나 결제 서식 등을 종이가 아닌, 디지털 형태의 기기로 처리하도록 한 것이다. 애큐온의 전자서식은 터치 스크린 형태의 디지털 기기로 작업이 이뤄지지만, 종이 문서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고객 입장에선 다수의 서식에 반복 서명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졌다. 예컨대 아파트 대출 신규 가입시 필요했던 40여종의 서식의 동의 절차가 단 1회 서명으로 끝나게 됐다. 정기예금 신규 가입 시 필요한 7종의 서식도 서명 한 번으로 충분하다. 고객은 첫 서명 뒤 각 단계별 설명을 듣는 것으로 나머지 서명을 갈음할 수 있다.

직원들도 편해지긴 마찬가지다. 아파트 대출 상담에 1시간씩 소요되던 것이 절반 수준인 30분으로 단축됐다. 서식을 일일이 꺼내 서명을 받고, 인쇄하고, 복사하는 등의 불필요한 업무가 모두 사라진 결과다.

연간 5000만원에 달하던 전표 및 장표 제작비용이 들지 않게 돼 비용절감 효과도 만만치 않다. 서류 관리에 따른 분실 위험과 개인정보 유출, 불완전 판매 등의 리스크를 따지면 무형적 이득은 훨씬 크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인 만큼, 전자서식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의 불편을 감안, 모든 고객에게 강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예전 서식을 원할 경우, 종이 서식이 제공되고, 1회 서명 대신 개별 서명도 가능하도록 해 선택의 여지를 뒀다.

이강호 애큐온저축은행 정보관리실장(상무)은 “전자서식 도입으로 업무의 집중도 및 효율성이 개선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이를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해 고객 만족과 대외 이미지 제고라는 결실로 이어지게 끔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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