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제환경기구 인턴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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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제환경기구 인턴에 도전해 보세요"
  • 정우택
  • 승인 2011.06.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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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국제환경기구 파견 인턴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날로 확대되고 있는 국제환경 분야에 대한 대응역량을 배양하고, 국내 우수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2009년도 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국내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에서 동 과정을 운영한다.

‘국제환경기구 파견 인턴 양성 과정’은 국내전문교육 과정과 국제기구 인턴십 근무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비 전액을 환경부에서 지원한다.

지원자 중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통해 50명을 선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11.7~8월 중 연세대학교에서 총 150시간의 국제환경동향, 국제환경협약 등 국제환경분야에 특화된 전문지식과 국제기구 근무에 필요한 기본 소양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문교육 수료자 중 선발된 약 15명에 대해서는 최대 6개월간 환경관련 국제기구에 인턴십 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왕복항공료 및 파견기간 동안 체제비(월 100만원 선)가 지원된다.

아울러 환경부는, 인턴십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전문교육과정 수료자에 대하여도 국내 기업, NGO, 연구소 등 환경관련 기관에 취업을 촉진하기 위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본 과정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6월 14일부터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모집 공고문을 참고하여 지원서 및 공인영어성적표 등 관련서류를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여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02-2123-3508)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홈페이지 : http://www.iews.or.kr /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 : http://www.keco.or.kr/  환경부 홈페이지 : http://www.me.go.kr

지난 ‘09~‘10년 이 과정의 운영을 통하여 각각 29명, 43명의 교육 수료자를 배출하였고, 이중 ’09년 14명, '10년 15명 등 총 29명의 인재가 환경 관련 주요 국제기구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일부는 인턴종료 후에도 성과를 인정받아 근무 기구에 컨설턴트로 계약되는 등 국제기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금년 3기 과정에서는 지난 1,2기 과정 수료자중 국제기구 인턴 근무경험자를 초청하여 근무 경험담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국제기구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며, 기 수료자 및 참가자들간 각종 환경관련 기관, 국제기구 및 연구소 등 취업관련 정보 공유 및 인력풀 활용 등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구축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UN 등 주요 국제기구에 대한 재정 분담률에 비해 직원으로 근무하는 인적기여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며, 한국의 젊고 유능한 인재가 국제무대에 진출하여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본 사업의 중요한 목표중 하나라고 밝혔다.

UN의 경우 2010년 기준, 우리나라는 회원국중 세계 11위(약 4,800만불)의 예산분담 국가지만 유엔 사무국에 근무하는 한국인은 2010년 9월 기준 총 105명으로서 비슷한 규모의 분담금을 지불하는 다른 국가(멕시코 195명, 오스트레일리아 330명)에 비해 인적기여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제환경기구 파견 인턴 양성 과정이 국내 인재들이 국제기구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급증하는 국제환경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녹색성장 선도국으로서의 우리나라의 지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택 기자

정우택  cwtgre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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