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에스아이티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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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에스아이티 인수
  • 조원영
  • 승인 2015.09.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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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가 전력·수처리·공조 설비에 대한 통합 제어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보수하는 국내 업체 '에스아이티'를 인수했다.

이는 유틸리티 자동제어 역량과 에너지 절감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한편 유틸리티 자동 제어 분야 진출을 통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한화에너지는 23일 법무법인 광장에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029억원으로 스카이레이크 펀드 지분 84.9%와 회사 창업자 지분 7.7% 등 총 92.6%를 매입한다.

2001년 설립된 에스아이티는 용인에 본사, 동탄과 천안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임직원 수는 303명이며, 엔지니어가 200명 이상인 기술집약적인 회사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803억원에 영업이익은 153억원에 달했다.

에스아이티는 2001년 설립돼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의 유틸리티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며 성장해왔다.

유틸리티 제어 소프트웨어는 전력, 오·폐수, 냉공조 등을 자동 제어해 제조 설비의 원활한 가동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최첨단 공장에 적용된다.

한화에너지의 에스아이티 인수는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한화에너지는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이 창출됨에 따라 새로운 방식의 성장을 추구할 전망이다.

한화에너지는 실시간 전력 감시, 분산 에너지 등 신규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는 "에스아이티는 높은 기술력과 뛰어난 원가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술 집약적 기업"이라며 "신규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 중장기적으로 종합에너지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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