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국에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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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국에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개원
  • 조원영
  • 승인 2015.09.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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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에도 잠깐씩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파트타임 보육 프로그램을 갖춘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이 생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9월 9일(수) 동작구에서 이승철 상근부회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전병헌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방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대방 어린이집은 등록된 원아들만 대상으로 하는 기존 일반 어린이집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역사회 누구든 생후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필요한 시간만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처럼 파트타임 보육 서비스를 도입한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서울 도봉구, 전북 고창군, 서울 양천구에 이어 동작구가 4번째다. 파트타임 일시보육 프로그램이 생김으로써 최근 확대되고 있는 유연근무·파트타임 일자리에 종사하는 학부모는 물론, 가정에서 하루종일 아이를 직접 키우는 경우에도 잠깐 아이를 맡기고 급한 일을 해결할 수 있게 되어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개원식에서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보육 인프라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두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은 학부모님들이 육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을 포기하지 않도록, 경제계가 힘을 모아 부모의 마음으로 마련한 결실”이라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자 유연근무제나 육아휴직 확대와 같은 가정친화적 제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번 개원한 대방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100개소 건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경제계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4년까지 농어촌 산간과 서민층 밀집지역, 중소기업 근로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76개 지자체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가운데, 대방 어린이집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전국에 64개소를 개원하였다.

64개의 어린이집을 통해 총 4,700여명의 어린이들이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으며, 680명의 보육 교직원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 실질적 보육수요를 고려한 지역맞춤형 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파트타임 보육서비스 외에도 맞벌이 부부의 육아문제를 해소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32개소에서 야간돌봄이나 휴일보육을 운영하고, 주·야간 교대가 많은 인천 남동공단 등 4개 지역에는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도입하였다. 또한 공공 보육에서 장애아동이 소외받지 않도록 17개소에서 장애아동에 대한 통합보육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한편, 올해도 13개의 신규 사업대상 지자체가 선정되었으며, 10월 말 경제계-지자체 사업추진 협약식이 열릴 예정이다. 금년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에는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롯데, GS, 한진, 한화, 코오롱, 효성, KB국민은행, 삼양 등 1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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