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친환경 부생가스 복합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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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친환경 부생가스 복합발전소 준공
  • 김경호
  • 승인 2014.07.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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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사장 황은연)는 18일 포항제철소에서 친환경∙고효율 부생가스복합발전소 1, 2호기의 종합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과 이정식 포항제철소장, 설비공급사, 시공사 관련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에너지는 포항제철소 내 4만9245㎡의 부지에 사업비 5885억원을 들여 착공 30개월만에 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발전기, 배열회수보일러, 연료공급설비, 해수 취∙배수구설비, 순수 및 폐수설비로 구성돼 있으며 부생가스를 연료로 시간당 290㎿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 같은 발전량은 포항과 경주 총가구수 31만보다 많은 48만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기다.

이 발전소는 제철소의 고로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인 BFG(Blast Furnace Gas)와 차세대 철강생산기술인 파이넥스설비에서 발생하는 FOG(Finex Off Gas)에 COG(Coke Oven Gas)를 혼합하고 이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해 한전으로 송출하게 된다.

고로가스와 파이넥스가스를 혼합해 사용하는 기술은 포스코에너지의 포항부생가스복합발전소가 세계 최초다.

FOG는 기준열량이 BFG보다 2배 가량 높아 발전소의 출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실제 포항부생가스복합발전소는 FOG를 활용하지 않는 동급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보다 시간당 6000여㎾의 전기를 더 생산하는 고효율을 자랑한다.

1차 가스터빈 발전에 이어 2차로 스팀터빈을 통해 전기를 추가 생산하는 복합발전시스템을 적용해 발전소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제철공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부생가스는 일부를 슬라브 가열 등의 제철공정에 활용하고 남는 가스는 버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부생가스발전소가 이 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잉여가스를 공기 중에 배출하기 위해 소요되는 1차 처리비용을 절약하고 가스를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또한 일년동안 연료로 쓰는 에너지(부생가스)를 원유로 환산한 수입 대체효과도 연간 570여억원이 발생되며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18만t에 이르는 친환경발전소다.

황은연 사장은 "부생가스발전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사업”이라며 “앞으로 부생가스발전 뿐만 아니라 SRF(Solid Refused Fuel)를 포함한 폐자원활용 발전,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며 글로벌 종합에너지 회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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