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올해 흑자전환이 목표...3년내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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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올해 흑자전환이 목표...3년내 정상화"
  • 녹색경제
  • 승인 2014.04.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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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한진해운 흑자 전환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늦어도 내년엔 흑자전환이 가능하고 3년 이내에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9일 한진해운 이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한진해운홀딩스와 분할 합병을 결의했으며 이사회를 통해 조양호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은영 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조양호 회장이 한진해운을 이끌게 된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과 대한항공의 시너지를 통해 3년 이내엔 정상화를 이루겠다"며 "화주 입장에서 항공과 해운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기회도 주어지고 우리에겐 시너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조만간 한진해운 유상증자에 참여해 4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원 마련을 위해 S-오일 지분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다. 

조 회장은 "S-오일 매각을 하더라도 아람코와 거래 관계는 계속 이어갈 것이며 지속적으로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매각 가격에 대해선 이론가격 등을 감안해 적정가격을 도출하고 있으며 언제 협상이 마무리될지는 알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S-오일 지분매각이 안되더라도 그룹 캐쉬플로우상 지원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진해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은 그동안 경비 절감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없다"며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조직 개편은 가능해도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마치고 최은영 회장과 티타임을 갖고 장시간 환담을 나눴다. 조 회장은 "어떻게든 회사를 살려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며 "한진해운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녹색경제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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