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향하는 은행들...점포개설 外 해외부동산 자문 등 서비스 영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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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향하는 은행들...점포개설 外 해외부동산 자문 등 서비스 영역 넓혀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6.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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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국내시장에서의 수익성 확보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은행들의 노력은 해외점포 개설뿐 아니라 해외 부동산 투자 관련 서비스 등 그 영역을 넓혀가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금감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18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지표 평가 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39개국 총 189개 점포에서 9억83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은행 총순이익(13조8000억원)의 8.0% 규모다. 전년 대비 22.2%(1억79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베트남에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6100만달러)보다 116% 증가한 1억3200만달러를 나타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그중 64%를 차지하는 96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47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신한베트남은행 하남지점에서 열린 개점행사에서 신한은행 서춘석 부행장(왼쪽 다섯번째), 신한은행 신동민 베트남법인장(왼쪽 열번째), 코참 김한용 회장(왼쪽 세번째), 하남성 인민위원회 휘(Mr.Huy) 부위원장(왼쪽 어섯번째), 하남성 중앙은행 히에우(Mr.Hieu) 지점장이 커팅식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신한베트남은행)

신한베트남은행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 남부지역 하남성에 하남지점을 개점했다. 이로써 호치민시와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외국계 은행 최다인 총 32개 지점망을 보유하게 됐으며, 향후 추가로 4개 지점을 설립해 금년 말까지 총 36개 채널로 확대할 방침이다.

BNK금융그룹은 중국 내 영업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칭다오시 대표단과 만나 상호 교류를 통한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달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국 난징시와 난징지점 개설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BNK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 중국 난징시 후홍 부시장. (사진=BNK부산은행)

또한 중국 난징시와 난징지점 개설을 위해 지난달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MOU를 체결했다. 부산은행은 각종 행정업무에 대한 현지 당국 지원을 통해 해외지점 설립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은 “난징시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부산은행이 중국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이 지난달 23일 오후 을지로 본점 대강당에서 개최한 '글로벌 부동산 시장 트렌드 및 투자전략 세미나'에서 강연자가 참석자 앞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지난 3월 글로벌 부동산서비스 업체(케이에프코리아, 글로벌PMC)와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해외 부동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케이에프코리아와 함께 글로벌 부동산 시장동향 및 해외 자산가들의 투자성향 등을 살펴보고 해외 부동산 투자의 실질적인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 부동산 세미나를 개최했다.

KEB하나은행 WM사업단 박세걸 전무는 “최근 손님들의 해외 부동산에 대한 문의가 많아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해외 부동산 세미나를 개최해 손님의 가치를 높이고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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