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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공정위에 '총수 지정' 자료 제출...삼남매 갈등설 '잠복'한진그룹, 조원태 그룹 총수 결정...모친 이명희 전 이사장 결정에 따라 분할 상속 등 결정적 영향

한진그룹이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을 한진그룹 총수(동일인)로 결정했다.

이로써 '삼남매 갈등설'은 일단 잠복기에 접어들게 됐다.

하지만 삼남매 간 상속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진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13일 공정위에 동일인 지정과 관련한 서류를 제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총수 지정을 위해 요구했던 자료가 들어왔다"며 "조 회장을 총수로 지목했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우선 기본 자료만 이날 제출하고, 기타 필요한 서류는 오늘(14일) 접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14일로 예상됐던 것보다 하루 빨리 조원태 회장을 총수로 지목하는 서류를 낸 것이다.

공정위는 한진그룹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15일 한진그룹을 비롯한 대기업 집단의 동일인을 결정·발표한다.

조원태 회장이 공정위의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로 지정된다.

이에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달 8일 고(故) 조양호 회장 별세 후 차기 총수 지정에 대한 내부 의견을 조율하지 못해 관련 서류를 내지 못했다. 공정위에는 이날 '제출하겠다'는 확약서를 냈다.

한진그룹이 관련 서류를 공정위가 지정한 발표일(9일)까지 제출하지 못하면서 조원태·현아·현민 삼남매의 갈등설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험로가 예상된다. 

공정위가 15일 한진그룹 총수를 조원태 회장으로 공식 인정하더라도 상속세 문제를 매듭짓기 전까지 여진이 계속 될 수 있다.

재계는 한진그룹 총수 지정보다 앞으로의 삼남매 사이의 '분할 상속'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하고 있다. 

조원태 회장의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각자 지분을 요구할 개연성은 높기 때문.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좌), 조현민 3남매 사이의 분할 상속이 새로운 이슈로 부상했다.

만일 유언장이 없을 경우 상속 비율에 따라 고 조양호 회장의 한진칼 지분(17.84%)은 배우자 이명희 일우재단 전 이사장에게 5.94%, 삼남매에게 각각 3.96%씩 상속된다.

현재 세 남매의 한진칼 보유 지분은 각각 2.3%대로 비슷하다.

이명희 전 이사장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룹 지배력이 좌우될 수 있는 셈이다.

이명희 전 이사장 등 가족이 계열 분리를 요구할 경우, 조현태 회장이 이를 무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분할 상속 문제는 '시한폭탄'인 것이다.

이명희 전 이사장은 최근 법무법인 광장을 찾아 공정위 관련 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조양호 회장 별세 이후 아들 조원태 회장으로 후계자는 정해졌으나 삼남매 간의 분할 상속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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