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폭스바겐·혼다·볼보트럭 등 수입차 1만1513대 리콜...혼다 '다카타 에어백' 조치 '소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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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폭스바겐·혼다·볼보트럭 등 수입차 1만1513대 리콜...혼다 '다카타 에어백' 조치 '소극적'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5.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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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제작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리 부품 교환 등 조치...자가 수리의 경우 비용 청구

BMW, 아우디폭스바겐, 혼다 등 수입차에 대한 대량 리콜이 실시된다.  

BMW는 지난해 연속 화재 사태로 대규모 리콜을 한 데 이어 올해도 리콜이 이어지며 위기를 맞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 폭스바겐, 혼다 등 6개 수입사 총 58개 차종 1만1513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 중 BMW는 120d 9개 차종 5428대, 523i 등 22개 차종 2045대 등 총 7,491대로 가장 많았다. 

BMW의 경우 작년에 이미 결함이 발견돼 리콜 진행 중인데 추가로 같은 결함이 발견된 것이다. 

BMW코리아의 116i 등 2461대는 지난 해 12월부터 B+(배터리 양극) 케이블 부식으로 단자의 주석도금의 마모로 차량의 전원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결함이 확인되어 리콜 중이다.

이번 120d 등 경유차량 9개 차종 5428대의 경우 같은 결함이 확인돼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

BMW 128i 등 21개 차종 2만5732대도 지난해 3월부터 PTC 히터와 구리관의 접합부에 수분으로 인해 저항이 증가됨에 따라 블로우 바이 히터의 과열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같은 히터가 장착된 차량이 추가 확인돼 523i 등 22개 차종 2045대도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 

아울러, 118d 등 934대 역시 지난 해 7월부터 크랭크 샤프트 포지션 센서 제조불량으로 엔진 출력의 제한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 중이다. 

그런데 이번에 같은 결함이 확인된 520i 등 2개 차종 18대를 추가 리콜한다.

BMW 118d

해당 차량은 4월 25일부터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정상적으로 생산된 부품으로 교체 받는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골프 1.4 TSI 등 7개 차종 1972대는 부품 결함으로 변속기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아우디 TT 쿠페 45TFSI qu. 등 4개 차종 326대는 에어백 불량이 적발됐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올스페이스 153대의 경우 후방 코일 스프링이 일찍 부서질 수 있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쿠페 등 2개 차종 35대는 엔진 제어 장치(ECU) 오류 가능성이 제기된다. 

혼다코리아의 어코드 등 2개 차종 1306대도 에어백 불량이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혼다코리아의 경우 다카타 에어백 리콜과 관련해 제작자가 소극적으로 리콜에 임하고 있다고 보고 한국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19개 제작자의 리콜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토록 조치했다.

볼보트럭코리아의 FH카고 등 5종 182대는 브레이크가 제동되지 않거나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다. 

화창상사의 인디언모터사이클의 스카우트 3개 차종 37대는 브레이크 시스템(브레이크 호스 및 마스터 실린더)의 내부 오염으로 제동성능 저하 가능성이 발견됐다. 

KR모터스가 수입한 프랑스 푸조 모터사이클의 메트로폴리스400 11대는 앞브레이크 호스의 꺽임으로 호스균열이 발생할 수 있고, 스티어링 레버(앞바퀴 연결장치)에서 틈이 발생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업체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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