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선택은 '사모펀드'...카드 '한앤컴퍼니', 손보는 'JKL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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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선택은 '사모펀드'...카드 '한앤컴퍼니', 손보는 'JKL파트너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5.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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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금융계열사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는 결국 모두 사모펀드(PEF)로 결정됐다.

롯데그룹은 금융계열사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관련 본입찰 결과 한앤컴퍼니와 롯데손해보험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롯데카드 매각 건은 인수 대상자에 따른 카드업계 지각변동 이슈로 그 향방이 업계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다.

애초에 롯데카드의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뽑히던 하나금융은 막바지에 MBK와 전략적으로 손 잡은 우리금융이 강력한 인수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두 금융그룹 간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였다. 하나금융은 롯데카드 인수에 성공할 경우 카드업계 단숨에 빅 3 안에 들 수 있고, MBK가 우리카드를 업고 롯데카드를 인수할 경우 우리금융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의 예상을 깨고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는 결과가 나왔다. 문제는 가격과 시너지였다. 한앤컴퍼니는 경쟁자들보다 높은 가격으로 승기를 잡은 한편 인수 후 롯데그룹과의 돈독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롯데지주가 93.78%, 롯데캐피탈 4.59%, 부산롯데호텔 1.02%, 그 외 신동빈 회장 등 특수관계자 지분으로 구성됐다. 한앤컴퍼니는 롯데카드의 지분 80%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1조 4천억 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잔여 지분 20%를 계속 보유해 유통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유지한다. 

한편, 롯데손보 매각 건 역시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JKL파트너스는 최대주주인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롯데역사 등 계열사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 53.88%를 모두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4천억 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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