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5일 국회에 제출한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에 친환경차 지원금 2105억원이 담았다.
이로써 올해 전기화물차 지원 규모는 현 1000대에서 1155대로, 전기버스 지원 규모는 300대에서 628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 지원금도 늘어 급속 1200기에서 2000기로, 완속 1만2000기에서 2만4000대로 지원 규모가 늘어난다.
단, 전기승용차 지원금 확대는 포함되지 않았다.
수소승용차 지원 규모는 4000대에서 5467대로 늘었다. 수소버스 지원금도 35대에서 37대로 늘었다.
수소충전소 설치 관련 지원금도 늘어, 이번 추경으로 55개소의 충전소가 설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전기차는 2만9632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695대가 팔렸다. 전년 대비 각각 118.8%, 90.9% 증가했다.
수소차는 744대가 팔려 전년 대비 1119% 증가했다.
이번 추경에 대해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재 친환경차의 높은 가격과 충전 인프라의 불편을 감안할 때, 정부의 이러한 지원 확대는 친환경차 시장의 조기 안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시장별 규모와 보조금 지급의 방향성을 감안하면, 전기차보다는 수소차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