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의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는 매일 운항하는 아부다비-뉴욕 노선을 오는 오는 3월 1일부터 2배로 증편한다.
새롭게 증편되는 항공편은 에티하드항공의 기존의 뉴욕행 노선 (오전 10시 30분 출발)을 보완, 아부다비의 비즈니스, 정부, 재 외국인 및 관광 여행객을 위한 항공편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뉴욕에서 아부다비를 거쳐 다른 지역으로 향하는 고객들에게도 현재의 밤 9시 40분 출발 항공편 외에 늦은 오전 출발 가능한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추가되는 EY103 항공편은 아부다비 국제 공항을 오전 1시45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7시 45분에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하며, 귀국편인 EY102는 오전 11시 35분에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출발, 다음 날 오전 9시 20분에 아부다비에 도착한다.
신규 항공편은 에티하드항공의 전략적 파트너인 인도의 제트 에어웨이즈(Jet Airways)로부터 임대한 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미 3개 클래스의 보잉 777-300ER 기종 2기로 제트 에어웨이즈는 2014년 5월 1일부터 이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이 노선의 항공편 증편으로 아부다비를 통해 연결되는 경유 노선이 늘어나며, 아부다비와 인도, 중동지역, 중앙 아시아 및 동남아, 아프리카 및 인도양 군도국가 등 30여 개 이상의 지역을 오가는 에티하드항공과 파트너 항공사의 노선들도 원활하게 연결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탑승객들은 뉴욕 외 미국 및 캐나다, 멕시코의 주요 지역을 오가는 노선도 연계 가능하다.
제임스 호건(James Hogan), 에티하드항공 CEO는 “뉴욕은 에티하드항공의 네트워크 내 가장 인기 있는 지역 중 하나로, 아부다비를 출발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계 노선에서 출발하는 비즈니스, 관광 및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증편 배경을 밝혔다.
제임스 호건 CEO는 이어, “이번 증편으로 아부다비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뉴욕에 갈 수 있게 되었으며, 글로벌 항공 교통의 허브로서 아부다비의 중요성도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된 항공편은 UAE는 물론 중동지역, 인도아대륙, 아시아, 아프리카 및 인도양 군도국가 등의 다양한 지역의 관광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 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에티하드항공은 뉴욕 증편 외에 아부다비에서 출발하는 미국 노선 관련, 2014년 6월 로스엔젤레스 매일 운항 노선, 2014년 12월 댈러스-포트워스 주 3회 운항 노선 취항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아부다비와 워싱턴DC, 시카고를 오가는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황창영 1putter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