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도시로 확대해 비교하면, 베이징>상하이>선전>서울 순으로 사무실 임대료 비싸
2017년 기준 중국 사무실 임대 시장 규모는 약 99조원
2017년 기준 중국 사무실 임대 시장 규모는 약 99조원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전의 사무실 임대료가 서울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최근 발표한 '중국 4대 도시 오피스 가격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베이징 오피스의 월 평균 임대료는 ㎡당 327 위안(약 5만5563원)으로 약 190위안(약 3만2286원)인 서울보다 크게 높았다.
상하이도 310 위안(약 5만2678원), 선전도 237 위안(약 4만273원)으로 서울을 앞질렀다.
2017년 기준 중국의 사무실 임대 시장 규모는 5826억 위안(약 99조원)으로 전년보다 6.4% 증가했으며 임대 면적은 3억8200㎡로 4.6% 늘었다.
중국 4대 도시 가운데 오피스 임대료는 베이징이 가장 비쌌지만, 판매가격은 선전이 가장 높았다.
선전은 ㎡당 5만880 위안으로 베이징의 4만2642 위안, 상하이의 3만4209 위안, 광저우의 2만8754 위안을 앞질렀다.
선전이 3개 도시를 앞선 이유로는 ▲홍콩과의 인접성 ▲도시 면적 ▲스타트업 붐에 따른 신생 법인 수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무역협회 상하이지부 박선경 부장은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오피스를 임대할 때는 예산, 주변 환경, 계약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면서 "특히 중국은 부동산 등 등기부등본이 없으므로 협상을 통해 정확한 임대면적을 계약서에 명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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