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과 서울, 사무실 임대료가 더 비싼 곳은?... 베이징, 서울보다 1.7배 더 비싸
상태바
베이징과 서울, 사무실 임대료가 더 비싼 곳은?... 베이징, 서울보다 1.7배 더 비싸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24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주요 도시로 확대해 비교하면, 베이징>상하이>선전>서울 순으로 사무실 임대료 비싸
2017년 기준 중국 사무실 임대 시장 규모는 약 99조원
베이징의 사무실 임대료가 서울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다른 대도시인 상하이, 선전도 서울보다 임대료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전의 사무실 임대료가 서울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최근 발표한 '중국 4대 도시 오피스 가격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베이징 오피스의 월 평균 임대료는 ㎡당 327 위안(약 5만5563원)으로 약 190위안(약 3만2286원)인 서울보다 크게 높았다. 

상하이도 310 위안(약 5만2678원), 선전도 237 위안(약 4만273원)으로 서울을 앞질렀다. 

2017년 기준 중국의 사무실 임대 시장 규모는 5826억 위안(약 99조원)으로 전년보다 6.4% 증가했으며 임대 면적은 3억8200㎡로 4.6% 늘었다. 

중국 4대 도시 가운데 오피스 임대료는 베이징이 가장 비쌌지만, 판매가격은 선전이 가장 높았다. 

중국 4대 도시 사무실 판매가 및 임대료. <제공=한국무역협회>

선전은 ㎡당 5만880 위안으로 베이징의 4만2642 위안, 상하이의 3만4209 위안, 광저우의 2만8754 위안을 앞질렀다. 

선전이 3개 도시를 앞선 이유로는 ▲홍콩과의 인접성 ▲도시 면적 ▲스타트업 붐에 따른 신생 법인 수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무역협회 상하이지부 박선경 부장은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오피스를 임대할 때는 예산, 주변 환경, 계약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면서 "특히 중국은 부동산 등 등기부등본이 없으므로 협상을 통해 정확한 임대면적을 계약서에 명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