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산자부장관, 석유.가스공사 정상화 방안 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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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자부장관, 석유.가스공사 정상화 방안 퇴자
  • 편집부
  • 승인 2014.01.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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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공기업 정상화 방안을 다시 마련해 오라고 되돌려 보냈다.

윤상직 장관은 지난 9일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로부터 각각 정상화 계획을 직접 보고 받고 이와 관련, 윤 장관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두 곳 모두 정상화 계획을 반려하고 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석유공사의 예를 들며 4~5년 후의 경영목표가 명확히 포함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 어떤 모습이 되겠다는 큰 그림을 그려놓아야 핵심 역량과 비핵심 역량이 나온다"며 "마구잡이식으로 (구조조정)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장관은 "5년 후에 문제가 발생하면 정부가 무조건 구조조정하라고 해서 그렇게 됐다고 변명할 것 아니냐"며 "가야할 방향을 가지고 거기에 맞춰서 (구조조정을) 해야지 그게 없으면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해외자원개발 부실의 정부책임론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해외자원개발 예산도 지원했지만 인수합병을 하거나 지분인수 등의 판단은 자기들이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공기업 정상화라는 것이 내가 인사청문회때부터 강조하고 지난해 7월 에너지공기업 재무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다 들여봤던 것"이라며 "지금 10개월 거의 1년이 됐는데 제대로 가져와야지 그런 측면에서 실망이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공기업 정상화는 대통령과 부총리 장관 등이 압력을 가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민간기업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서 고민을 하는 만큼 그런 부분에서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고말했다.

편집부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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