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켐브리 몰타 장관, "한국 혁신 생태계의 유럽 진출 돕겠다"... 한·몰타 비즈니포럼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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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켐브리 몰타 장관, "한국 혁신 생태계의 유럽 진출 돕겠다"... 한·몰타 비즈니포럼서 밝혀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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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몰타에 주목하며 한국 혁신 생태계가 자율적으로 결성한 '한·몰타 비지니스 포럼'이 5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한국과 몰타의 비즈니스 Express Way의 미래'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 리더인 장펑차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가 한국 핀테크 블록체인 기업인 인스타페이 시연에 참여하고, 몰타 진출 경험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또한,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도 협약식과 인스타페이 시연에 참석하는 등 몰타와 한국간 혁신생태계의 진화 가능성에 대해 글로벌 핀테크와 블록체인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하루였다.

한·몰타 비즈니스 포럼 모습. <제공=한몰타비즈니스포럼사무국>

몰타정부의 실비오 스켐브리(Silvio Schembri) 수상실 장관이 이끄는 약 70여명의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 참가했고, 한국쪽에서는 국회의 민병두 정무위원장, 홍의락 국회혁신생태계포럼 의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배재광 한-몰타비즈니스포럼 회장이 오프닝 스피치와 주제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켐브리 몰타 수상실 장관이 ‘몰타의 활기찬 경제와 기회’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한국 혁신 생태계의 유럽진출을 옹호하며 "한국 혁신 생태계의 유럽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핀테크와 블록체인, iGaming, e-스포츠, 바이오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유럽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혜택과 몰타 정부의 보호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한∙몰타 비즈니스 포럼의 배재광 대표는 “혁신적인 한국기업들이 EU와 아프리카 등 해외 진출에 따른 불이익을 최대한 없애고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글로벌화하는데 필요한 직접적인 보호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몰타 정부를 설득해 ‘2019년 한·몰타 델타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한국의 혁신기업의 유럽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의 취지에 맞게 핀테크 및 블록체인 업체인 인스타페이, 블록체인 투자업체인 비씨드그룹, 헬스케어 업체인 가누다, e-스포츠 분야 대표기업 등과 몰타진출 협약식도 진행됐다. 

몰타 기관과 한국 기업 간의 업무 협약식 후 기념사진. <제공=한몰타비즈니스포럼사무국>

컨퍼런스 이후, 몰타금융서비스청(MFSA), 몰타디지탈혁신청(MGIA), 몰타게임청(MGA), 몰타무역협회(Malta Trade) 등 금융, 게임, IT, 블록체인과 관련된 공공기관과 ICT 기업, 법률 및 회계법인, 은행과 투자회사 등 약 30여개의 몰타기업과 한국기업의 1:1 미팅이 이루어졌고, 즉석에서 업무협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한∙몰타 비즈니스 포럼은 향후 활동계획으로 ‘한-몰타비즈니스 포럼’의 회원인 기업과 변호사 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매년 한-몰타 ‘컨퍼런스’를 개최해, EU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법제도 분석과 필요한 라이센스 취득 자문, 상대국 정부들과의 교섭 등을 통한 최혜국 보호방안을 강구하는 등 기업과 전문가가 중심이 돼 혁신적 한국기업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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