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900대 예상한 '렉스턴 스포츠', 2달간 7700대 넘게 팔려... 쌍용차, 전년 동월 대비 실적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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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900대 예상한 '렉스턴 스포츠', 2달간 7700대 넘게 팔려... 쌍용차, 전년 동월 대비 실적 8.3%↑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3.04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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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2월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1월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의 판매 호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2월 내수 7579대, 수출 2262대(반조립제품 포함)를 포함해 총 984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한 것.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여 내수, 수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렉스턴 스포차 칸이 (내수에서) 매월 약 800~900대, 1년간 1만대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이미 2달간 7700대 이상이 팔려 1년 예상 수치의 반 이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차 효과 등을 고려하더라도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가 4일 발표한 2월 실적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이 예상보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제공=쌍용자동차>

내수 판매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의 호조로 전체 렉스턴 스포츠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칸은 SUV시장에서 오픈형 SUV의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수출도 티볼리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이 투입돼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7일부터 시작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렉스턴 스포츠 칸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만큼 수출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전망했다. 

또한, 지난달 26일 쌍용자동차의 대표 플랫폼으로서 판매물량 확대에 핵심적 역할을 할 코란도가 출시된 만큼 앞으로 판매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게 쌍용차 관계자의 전망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오픈형 SUV시장이 커지면서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쌍용차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코란도가 새롭게 출시된 만큼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쌍용차 2월 판매 실적.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 실적이 눈에 띈다.<제공=쌍용자동차>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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