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메이트 ‘다크에덴M’ 서버는 ‘폭주’, 추억보정은 ‘실패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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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메이트 ‘다크에덴M’ 서버는 ‘폭주’, 추억보정은 ‘실패각’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11.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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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같은 게임’으로 주목받았던 '다크에덴M’이 28일 출시됐다. 서버가 폭주할 정도로 많은 유저가 몰렸고, 리니지를 베꼈다는 비판이 거세다. 추억 보정은 실패한 듯 보인다.

다크에덴M의 공식 카페는 가입자수는 8만명을 넘겼고, 오픈 첫날 1서버는 수많은 유저가 몰려 신규 캐릭터 생성이 제한됐다. 접속도 원활하지 않았다. 약 1,000여명의 대기열을 마주해야 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이다.긴급 증설한 6서버를 비롯한 다른 서버의 상태도 1서버와 다를 바 없는 폭주 상태다.

공식 카페에는 다양한 반응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중이다. 글을 다 확인할 수 없을 정도. 대다수의 유저들은 대기열에 못이겨 서버 증설을 요청하는 글을 수없이 올리고 있다. 여기에 iOS의 출시가 무기한 연기되자 애플 유저들의 불만이 쇄도하는 판국이다.

게임적인 면에서도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먼저 변신 주문서를 비롯한 다수의 부분이 NC소프트의 ‘리니지M’과 닮아있다는 점에서 유저들간의 팽팽한 설전이 오가고 있다. 

다크에덴을 기다렸는데 다크에덴이 아니라는 한 유저는 “리니지M이 과금 유도만 해서 돈 번 것은 아니다. PC느낌을 잘 살려 가져왔고, 옛 추억과 향수를 잘 자극했다. 진짜 다크에덴을 내놨으면 이거지, 이때 이랬지 하며 지갑 열 사람들 많을 텐데 잡스런 짝퉁을 내놓았다. 내가 알던 다크에덴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유저는 운영진들에게 ‘옛날 과금 요소를 선보여서 예전 유저들을 유입시키는 방향으로 나갔으면 한다’고 성토했다.

공식 카페를 통해 알아본 ‘다크에덴M’의 대체적인 유저반응은 다수의 비판 속에 소수의 칭찬만이 존재했다. CBT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게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다크에덴M의 내부 지표는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버가 폭주할 정도로 관심을 가진 유저들이 추억을 포기하고 나갈지, 아니면 구글 매출 22위까지 올랐던 아케인보다 더 좋은 실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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