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은 470만대 수준으로 전망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11일 발표한 '2013년도 자동차 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자동차수출은 세계시장 회복세 지속과 한-EU FTA 추가 관세 인하,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 가치 상승 등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한 330만대로 사상 최대치 기록 전망이다.
특히 현대 신형 싼타페, 제네시스 후속, 기아 K3, 카렌스 및 쏘울 후속, 한국지엠 소형SUV 등의 수출전략차종 투입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동차수출액은 완성차와 부품이 모두 증가하여 전년비 3.1% 증가한 7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내수판매는 경기회복 지연 및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고유가 지속 등으로 전년수준인 140만대로 보인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는 0.7% 감소한 115만대이며 상용차는 3.4% 증가한 25만대이다.
내년 승용차 내수는 차량유지비 강점을 바탕으로 경형, CDV 증가로 탄력을 받겠지만 중형 및 대형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차 내수판매는 전년비 13.6% 증가한 15만대로 시장 점유율 9.7%, 승용차 시장점유율 11.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는 한-EU FTA에 따른 추가 관세인하와 한-미 FTA 관련 2,000cc 초과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다양한 신모델 출시, 수입차 대중화에 따른 심리적 장벽약화, 수입차 할부금융서비스 강화 등으로 적극 공세를 펼 것으로 전망됐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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