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다리' 끝 부분에 마련된 의자에 단 둘이 마주보고 앉아 약30분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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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후 회담 재개를 앞두고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배석자없이 정상간 단독회담이 진행됐다.
역사적인 오전 판문점 정상회담을 마무리한 두 정상은 27일 오후 4시 36분께 공동식수를 끝내고 군사분계선(MDL)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함께 걸으며 담소를 나눴다.
'도보다리'는 정전협정 직후 중립국 감독위가 판문점을 드나들 때 동선을 줄이기 위해 판문점 습지 위에 만든 다리다. 준비위는 이번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도보다리 확장 공사를 진행했다.
두 정상은 도보다리에서 친교산책을 마친후 배석자 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두 정상은 4시 42분께 '도보다리' 끝 부분에 마련된 의자에 단 둘이 마주보고 앉아 약30분간 대화를 계속했다.
정상간 대화를 마치고난 후 평화의집으로 옮겨 오후 회담을 하면서 이른바 '판문점 선언'에 관한 최종 합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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