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에 집중됐던 교통량 분산…연간 약 1730억원 물류비용 절감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돼 김해에서 부산까지 30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7일 오후 5시에 완전 개통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일부 구간을 개통한데 이은 조치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남해고속도로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분기점과 동해고속도로 기장분기점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신설 노선으로 2조3332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개통으로 경남 김해시에서 부산 기장군까지의 주행거리는 17.2km(66.0→48.8km)로 줄어들고 주행시간도 20분(50→30분) 가량 단축된다.
또한 기존의 ▲남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선) 등 동남권 핵심 고속도로와 모두 이어져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교통축이 형성된다.
이에 따라 남해고속도로에 집중됐던 교통량이 분산되고 창원과 김해 산업단지와 부산 신항 등 항만 물동량 이동이 수월해져 연간 약 173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부산 도심의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서부경남권과 동부산권을 3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돼 지역교류와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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