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 “올해도 골디락스 경제 이어질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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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프링 “올해도 골디락스 경제 이어질 터”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8.01.2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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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아시아 지역 사업 본부인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가 올해도 골디락스 경제가 이어지면서 위험자산이 양호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23일 예상했다.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를 의미하며,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의미한다.

이스트스프링은 올해 시장전망 자료를 통해 긍정적인 국내총생산(GDP) 성장, 풍부한 유동성,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견조한 기업실적 등 지난해 세계 주식과 채권을 뒷받침했던 골디락스 시나리오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올해에도 세계 주요국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예상했다.

다만, 종목 특성과 지역에 따라 상승세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는 게 이스트스프링 전망이다.

이스트스프링 주식부문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케빈 깁슨은 아시아와 이머징마켓이 높은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시아와 이머징 마켓은 지난 5년 간 비용절감,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펀더멘털이 양호해졌다”며“이 같은 견조한 거시경제 환경과 안정적인 수요, 높은 이익 등이 잉여현금흐름으로 이어져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별 국가로는 러시아와 한국에 과도한 부정적 심리로 가격이 크게 하락한 매력적인 종목이 많다”며 “일본 기업은 부채수준 하락으로 이익 증가 추세가 주가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미국과

유럽 기업보다 매력도가 높은 기업들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시장상승을 주도했던 종목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스트스프링 CIO 켈빈 블랙록은 “지난 몇 년간 안전 추구 움직임으로 주목받지 못한 경기민감주가 상승여력이 높다”며 “미국과 유로존을 비롯한 많은 시장에서 높은 매력도를 보이는 금융주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은 낮지만 세계적으로 높은 부채수준을 감안할 때, 가장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채권 CIO 분펭위는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겠지만, 이머징마켓 통화가 과거 거래 범위 중 가장 저렴한 국면에 있어 매력적인 가치를 보이고 있다”면서 “아시아와 이머징마켓 현지통화 표시 채권에서 장기적인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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