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A보다 빠르게 늘어난 보통주자본...국내은행 자본비율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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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A보다 빠르게 늘어난 보통주자본...국내은행 자본비율 소폭 상승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6.08.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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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자본비율 0.12%p·기본자본비율 0.08%p·총자본비율 0.03%p 상승
보통주자본 2.2% 늘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 1.7% 상회
모든 국내은행 규제비율 크게 웃돌아...단순기본자본비율은 0.07%p 하락
농협·SC·iM 등 10곳 상승...케이·수출입·수협 등 7곳 하락
금감원 "대외 불확실성 지속...손실흡수능력 확충·자본적정성 관리 강화"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올 2분기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당기순이익과 유상증자 등에 힘입어 소폭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이 모두 상승했고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단순기본자본비율은 전분기보다 낮아졌다.

31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감독원이 이날 '2026년 6월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3.62%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 13.50%보다 0.12%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기본자본비율은 14.84%로 전분기 말보다 0.08%p 상승했다. 총자본비율도 같은 기간 0.03%p 오른 15.77%를 기록했다. 반면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59%로 0.07%p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상승은 보통주자본 증가 속도가 위험가중자산 증가세를 앞선 결과다. 2분기 중 보통주자본은 안정적인 당기순이익과 유상증자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8조8000억원(2.2%) 늘었다. 같은 기간 위험가중자산은 42조6000억원(1.7%) 증가했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자본건전성 지표다. 현재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다.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D-SIB)에는 각각 1%p가 추가된다. 단순기본자본비율 규제기준은 3.0%다.

금감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해 전반적인 자본적정성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씨티·SC·케이·카카오·토스·수협·수출입이 14%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KB·신한·하나·우리·산업도 13% 이상을 기록했다. 총자본비율의 경우 우리·농협·씨티·SC·케이·카카오·토스·수협·수출입이 16%를 웃돈 반면 BNK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분기 말과 비교하면 농협(0.94%p), SC(0.78%p), iM(0.25%p), 씨티(0.16%p), 신한(0.13%p) 등 10개사의 보통주자본비율이 상승했다. 특히 농협지주는 유상증자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케이(-1.39%p), 수출입(-0.22%p), 수협(-0.20%p), BNK(-0.15%p), JB(-0.08%p) 등 7개사는 보통주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동 상황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등 경제 여건 변화로 신용위험 확대 및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국내은행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본연의 자금중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자본적정성 관리 강화 등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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