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 등 KD 사업 순차적으로 확대 계획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미얀마 시장에 진출,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섰다.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이어온 SUV와 픽업트럭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다는 포부다.
18일 KGM에 따르면 미얀마 양곤에서 곽재선 회장과 현지 파트너사 주요 관계자, 기자단, 고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론칭 행사를 지난 14일 열었다. KGM은 현지 시장에 토레스 EVX와 무쏘 EV를 전격 공개하고 전동화 출사표를 던졌다.
곽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얀마는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성장시장으로 고객들이 도로 환경과 가족과의 이동, 개인 사업 등 제반 상황을 감안해 자동차 디자인과 함께 실용성과 내구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는 KGM이 오랫동안 SUV와 픽업을 개발하며 중요하게 생각해 온 가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파트너사인 SSS 그룹은 미얀마 최초 민간 자동차 기업이자 현지 최대 규모의 그룹이다. 자동차 판매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 사업까지 아우르고 있다. 양사는 올해 미얀마에 총 10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KGM은 이번 진출을 교두보 삼아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 등으로 글로벌 KD(반제품 조립)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미얀마는 정국 불안과 경제 제재 등으로 환경이 녹록지 않다. 특히 진입 장벽이 낮은 중국산 저가 브랜드가 이미 상당 부분을 잠식한 상태다. 전기차 라인업과 현지 맞춤형 파트너십을 무기로 든 KGM의 전략이 미얀마 시장에서 통할지 주목된다.
장창환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