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8명 취업 현장 활용’ 자격 교육 실효성 확인
‘자격증·학과 활동’ 재학생 2명 장학금 200만 원 수혜
[녹색경제신문 = 박웅현 기자]충남도립대학교 소방안전관리학과 졸업예정자 30명이 소방공사와 시설 점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교육을 모두 마치며 취업 준비 단계부터 실무 경쟁력을 확보했다.
충남도립대 2026년 졸업예정자 30명이 한국소방시설협회가 운영한 초급·중급 인정경력수첩 교육을 전원 이수했다.
교육은 온라인 과정 52시간과 2일간의 집합교육으로 구성됐다. 소방공사와 소방시설 점검 업무에 필요한 법적 자격을 인정받기 위한 과정으로, 이수자는 관련 절차를 거쳐 인정경력수첩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재학 중 전문교육을 마치면서 졸업 이후 별도로 교육 일정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기업에서도 채용 후 현장 배치와 경력 관리에 활용할 수 있어 취업 과정에서 차별화된 경력으로 작용한다.
교육의 효과는 지난해 졸업생 사례에서도 확인됐다. 당시 교육을 이수한 졸업생 가운데 8명은 인정경력수첩을 발급받아 취업한 기업에 제출했다. 대학에서 배운 이론과 자격 교육을 실제 취업 현장까지 연결한 것이다.
학생 입장에서는 졸업장에 그치지 않고 소방시설 업무에 필요한 실무 자격을 함께 갖추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기업에 입사한 뒤 처음부터 교육을 다시 받아야 하는 시간을 줄이고, 현장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한국소방시설협회의 장학 지원도 이어졌다.
소방설비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소방안전관리학과 2학년 김영찬 학생과 학과 교육·비교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1학년 이지민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두 학생은 각각 100만 원씩 모두 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전문 자격 취득과 학과 활동 성과를 장학 지원으로 연결해 학생들의 학업 의욕을 높였다는 평가다.
충남도립대학교와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인정경력수첩 교육과 장학금 지원을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학은 앞으로 협력 범위를 소방 관련 연구와 정책, 자격 교육 분야까지 넓힐 계획이다. 소방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자격 기준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졸업 이후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정명규 충남도립대학교 총장은 “한국소방시설협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소방 분야 연구와 정책, 자격 교육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학생들이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립대학교의 소방인재 양성은 교육 이수 인원보다 취업 이후 현장에서 자격과 기술이 얼마나 활용되는지가 성과의 기준이다. 올해 교육을 마친 30명의 수첩 발급과 관련 분야 취업 실적이 다음 평가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