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생보사와 AI기반 보장분석시스템 개발...'바른플랜' 접목 방침
- 김 대표의 향후 실질적 흑자 전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 주목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가 디지털 보험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의 생명보험 업계는 아직 디지털화가 진행되지 못한 시장이 많아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비대면 디지털보험 서비스에 관해 관심을 두는 글로벌 업체들이 많다는 풀이다. 최근 김 대표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5일 교보라이프플래닛(교보라플)은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코리아와 함께 글로벌 디지털 보험 유통 플랫폼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보험 유통 플랫폼을 고도화해 기존 보험 유통 모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교보라플의 혁신적 서비스인 라플레이(Laplay)와 바른플랜(Barun Plan)을 볼트테크의 글로벌 임베디드 보호 플랫폼에 통합해,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혁신적 인슈어테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석 교보라플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검증된 교보라플의 디지털 보험 및 서비스 기술 역량을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모멘텀"이라며 "국제적인 인슈어테크 리더인 볼트테크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보험 유통구조의 혁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해외 진출 본격화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범아시아 생명보험사 FWD그룹과 협력해 AI 기반 보장 분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교보라플이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대표적 보장분석서비스인 바른플랜을 접목할 계획이다. 바른플랜은 이미 국내에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최적화된 보험 플랜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교보라플의 '바른플랜'은 지난 2018년 국내 보험사 최초로 출시된 모바일 보장분석 서비스다. 고객이 가입한 보험 상품을 전면 분석해 중복 보장과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한 정확한 보험 포트폴리오를 제시함으로써 실질적인 보험료 절감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바른플랜'의 누적 이용건수는 480만건을 돌파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고객들이 절감한 누적보험료가 약 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 대표는 올해 6월, 아시아 최대 보험 컨퍼런스인 ITC Asia 2025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교보라플의 디지털 보험 혁신 성과를 발표했으며, 지난 9월에는 아시아·태평양 보험 업계 주요 경영진이 모여 핵심 이슈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Pacific Insurance Conference(PIC) 2025에도 연사로 참여해 보험산업의 미래 비전에 대해 공유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액센추어와 EY한영에서 금융·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후 AIA생명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치며 보험사의 디지털 전환과 운영 효율화 전략을 주도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을 역임하며 기업 전략과 신사업 기획을 총괄했다. 지난 2023년 말 첫 외부 출신으로 교보라플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지난 달 열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연임이 확정된 바 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김 대표는 꾸준한 보장성보험 중심의 체질개선과 디지털 보험사로서의 구조 전환 및 혁신을 주도해왔다"며 "앞으로 실질적 흑자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