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美 군수지원함 정비 수주…MASGA 제안 후 첫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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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美 군수지원함 정비 수주…MASGA 제안 후 첫 성과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08.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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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셰퍼드함 정기 정비 울산서 진행
한미 조선 협력 본격화 신호탄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정부의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제안 이후 이뤄진 첫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수주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해군 제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지난 2007년 취역했다. 해군 출신으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된 앨런 셰퍼드(Alan Shepard)의 이름을 따 명명된 군수지원함이다.

USNS 앨런 셰퍼드함 [사진=HD현대]
'USNS 앨런 셰퍼드'함 [사진=미 해상수송사령부]

HD현대중공업은 오는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조선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한다. 주요 작업은 프로펠러 클리닝,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이며, 정비 완료 후 올해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MRO 수주는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HD현대는 미국과의 조선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 미국 최대 방산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 6월에는 조선 그룹사 ECO사(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 각각 군함 및 상선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공동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6월 말에는 미시건대, MIT 등 미국의 조선해양 전문가 40여 명과 함께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며 한미 간 조선 기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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