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韓 성장률 1.5→0.8% 하향"...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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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올해 韓 성장률 1.5→0.8% 하향"... 이유는?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5.07.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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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 '2025년 7월 아시아경제전망' 보고서 발표
내년 성장률도 1.9→1.6% 하향 조정
"관세전쟁으로 인한 무역 불확실성, 韓 경제에 지속적으로 부담"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1.5%에서 이달 0.8%로 3개월 만에 절반 가까이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인한 무역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지속적으로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출처=Pixabay]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1.5%에서 이달 0.8%로 3개월 만에 절반 가까이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인한 무역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지속적으로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출처=Pixabay]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1.5%에서 이달 0.8%로 3개월 만에 절반 가까이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인한 무역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지속적으로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탓에 글로벌 통상환경이 요동치면서 한국 경제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라며 "ADB뿐 아니라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도 올해 성장률을 0.8%로 예상한 바 있다"고 말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발표한 '2025년 7월 아시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0.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49개)을 대상으로 매년 4월에 연간 전망을 발표한 뒤, 보충전망(7월), 수정전망(9월), 필요 시 보충전망(12월) 등을 통해 성장률 전망치를 보완하고 있다. 

ADB의 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 대비 0.7%포인트(p) 낮은 것이다. ADB는 성장률 하방 요인으로 미 관세 영향에 따른 수출 둔화와 건설투자 감소, 부동산 시장 약세 등을 반영했다. 

ADB는 6월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새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진행되며 하반기에는 내수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관세 인상과 무역 불확실성 등의 악재가 지속돼 수출은 여전히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ADB는 한국의 내년도 성장률도 지난 4월 전망 대비 0.3%p 하락한 1.6%로 전망했다. ADB는 "무역 불확실성과 관세 인상의 여파는 지속적인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올해와 내년 모두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치(2.0%) 아래인 1.9%로 예측했다. 지난 4월과 동일한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종전 전망보다 0.2%p 감소한 4.7%로, 내년도 성장률은 0.1%p 감소한 4.6%로 각각 전망했다. ADB는 "미 관세 인상과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위축, 중동 갈등 등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해상운송 차질 및 유가 상승, 중국의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2.0%로 종전 대비 0.3%p 하향 조정했다. 또, 내년 물가상승률은 종전보다 0.1%p 하락한 2.1%가 될 것이라고 봤다. 

ADB는 "국제 유가 및 식료품 가격 안정화, 성장둔화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완화 등으로 인해 물가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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