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50곳 매출, 2023년 140조→2024년 139조 원…1년 새 5000억 넘게 감소, 0.4%↓
-서플러스글로벌, 1년 새 매출 60% 넘게 증가…50곳 중 27곳 매출 상승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유통·상사(유통) 업체 50곳의 재작년 대비 작년 매출 외형은 반보 정도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업체의 매출은 5700억 원 넘게 감소했는데, 감소율로 보면 1% 미만 수준이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절반이 넘는 곳이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 증가액만 놓고 보면 GS리테일, BGF리테일, 이마트가 최근 1년 새 매출이 4000억 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삼성물산과 포스코인터내셔설은 조 단위로 매출이 감소해 희비가 교차했다. 매출 증가율로 보면 서플러스글로벌이 60% 넘게 매출이 상승해 주목을 끌었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유통 업체 50곳의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은 주요 유통 업체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주요 유통 관련 업체 중에는 주요 업종별 도매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유통 관련 업체 50곳의 2024년 매출액은 139조 84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39조 8490억 원보다 5770억 원 감소한 금액이다. 감소율로 보면 0.5% 수준으로 하락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절반이 넘는 27곳은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이 증가했고, 23곳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서플러스글로벌, 1년 새 매출 60% 넘게 상승…호텔신라도 18% 이상 증가
주요 유통 업체 50곳 중 2023년 대비 2024년 별도 기준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플러스글로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3년 1216억 원 매출에서 2024년에는 2008억 원으로 65.1%나 덩치가 커졌다. 같은 기간 매출이 20%대로 오른 곳에는 ‘온타이드’도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1318억 원이던 매출을 1637억 원으로 24.2%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이 10%대로 넘게 뛴 곳은 6곳으로 나타났다. 보라티알은 664억 원에서 793억 원으로 19.4%나 매출이 뛰었다. 이외 ▲호텔신라 18.1%(2조 1527억 원→2조 5428억 원) ▲에스에이엠티 17%(1조 4574억 원→1조 7047억 원) ▲유니트론텍 16.9%(5107억 원→5972억 원) ▲휠라홀딩스 14.2%(1426억 원→1628억 원) ▲매커스 10.3%(1643억 원→1813억 원) 순으로 10%대 매출 성장을 이뤘다.
5~10% 사이로 매출이 늘어난 곳은 8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피씨디렉트(9.5%) ▲영원무역(9.1%)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9.0%) ▲한솔피엔에스(7.8%) ▲유니퀘스트(6.7%) ▲CJ프레시웨이(5.8%) ▲BGF리테일(5.7%) ▲모다이노칩(5.1%) 등이 포함됐다.
반면 최근 1년 새 매출이 20% 넘게 떨어진 곳은 2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오공은 470억 원이던 매출이 305억 원으로 35.2%나 매출이 쪼개진 것으로 확인됐다. 형지글로벌(구 까스텔바작)도 같은 기간 432억 원에서 324억 원으로 2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0%대로 매출이 떨어진 기업군도 10곳이나 나왔다. 여기에는 ▲리드코프(17.5%↓) ▲대명소노시즌(16.0%↓) ▲대산F&B(14.0%↓) ▲윌비스(13.0%↓) ▲대구백화점(12.6%↓) ▲한세엠케이(11.9%↓) 등이 속했다.
◆ GS리테일·BGF리테일·이마트, 매출 4000억↑…호텔신라, 매출 3000억↑
조사 대상 유통 관련 업체 중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GS리테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최근 1년 새 4911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BGF리테일과 이마트도 각각 4604억 원, 4277억 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호텔신라는 3900억 원 이상 매출이 불었고, 에스에이엠티도 2473억 원으로 2000억 원 넘게 1년 새 매출 덩치가 커졌다.
같은 기간 매출이 1000억 원 넘게 증가한 곳은 4곳 있었다. 이들 기업군에는 ▲영원무역(1756억 원↑) ▲LX인터내셔널(1576억 원↑) ▲CJ프레시웨이(1527억 원↑) ▲SK네트웍스(1046억 원↑)가 최근 1년 새 매출 외형이 1000억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50곳 중 6곳은 최근 1년 새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조(兆) 단위로 매출이 추락한 곳도 2곳 있었다. 여기에는 ▲삼성물산(1조 5603억 원↓) ▲포스코인터내셔널(1조 1481억 원↓)이 속했다.
이외 ▲롯데하이마트(2534억 원↓) ▲롯데쇼핑(2353억 원↓) ▲아이마켓코리아(1982억 원↓) ▲신세계인터내셔날(1073억 원↓) 등의 업체가 1년 새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작년 기준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포스코인터내셔널(27조 3887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매출 10조 클럽에는 ▲삼성물산(22조 9132억 원) ▲이마트(15조 5696억 원) ▲GS리테일(11조 3780억 원) ▲롯데쇼핑(8조 6485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1조 클럽에는 ▲BGF리테일(8조 5921억 원) ▲롯데쇼핑(8조 4132억 원) ▲SK네트웍스(5조 9005억 원) ▲현대코퍼레이션(4조 8450억 원) ▲LX인터내셔널(3조 6498억 원) ▲GS글로벌(3조 5038억 원) ▲CJ프레시웨이(2조 7954억 원) ▲호텔신라(2조 5428억 원) ▲롯데하이마트(2조 3566억 원) ▲아이마켓코리아(2조 2242억 원) ▲영원무역(2조 1138억 원) ▲신세계(1조 9899억 원) ▲현대백화점(1조 7784억 원) ▲에스에이엠티(1조 7047억 원) ▲신성통상(1조 5071억 원) ▲현대홈쇼핑(1조 926억 원) ▲신세계인터내셔날(1조 797억 원) 등이 포함됐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