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상품 중심의 상품교육 개편으로 영업 역량 강화
- 보험업계, 보장성보험 판매 경쟁으로 설계사 채널 중요성 더욱 부각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생명이 고능률 컨설턴트 육성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험사들이 최근 상품구조가 복잡한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집중하면서 설계사 영업의 중요성도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1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컨설턴트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교육육성체계를 개편했다. 지난해 신인 컨설턴트 교육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 개편한 것에 이어, 올해에는 '건강상품 중심의 상품교육 개편'과 '비보험, 인문학·AI활용' 과정 신설로 종합 컨설팅 역량을 배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컨설턴트 교육육성체계를 개편했다"며 "이번 개편은 삼성생명이 '생손보 통합 1위'로 발돋움하는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보험업계는 실적개선에 핵심적인 보장성보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설계사 채널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은 내용이 어렵고 체계가 복잡해 전문성을 갖춘 설계사 역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간 생보업계 제판분리 가속화로 한동안 주춤했던 생보사 전속설계사 규모도 지난해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지난 1년새 4129명의 신입 설계사 유입으로 생보업계 가장 많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22곳 생보사 전체 증가 수 7462명의 55% 규모다.
지난해 삼성생명의 호실적 배경으로 전속 설계사 채널을 통한 고수익 건강보험 중심의 영업력 확대도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3분기 누계 건강보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4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473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은 전략적으로 전속설계사 채널 강화를 통해 현재 업계 최대 규모의 전속조직을 구축했다"며 "IFRS 도입으로 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보험을 늘리기 위해서는 상품구조가 복잡한 만큼 전문성을 갖춘 전속설계사가 유리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체계 개편의 핵심인 '건강상품 중심의 상품교육'은 상품의 주요보장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6대 질병'과 '7대 치료여정' 중심으로 마련됐다.
6대 질병은 암, 뇌, 심장, 특정질병, 시니어질환, 치매·요양이고, 7대 치료여정은 검사-진단-입원-수술-치료-통원-회복으로 삼성생명 컨설턴트는 주요 질병과 이에 수반되는 치료여정을 명확하게 이해함으로써 고객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상품과 특약을 추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금융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신탁 및 퇴직연금과 같은 비보험상품 과정이 보강됐고, 경제금융상식, 의학, 이미지메이킹과 같은 인문소양 콘텐츠를 30회차 신규 편성했다.
특히, 2년차 과정인 생성형AI를 활용한 컨설팅 기초 과정과 3년차 과정에 편성된 생성형AI 활용법과 같이 보험영업과 디지털·AI기술을 결합한 교육은 컨설턴트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 층 더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 전반의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고성과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한 산학연계 프로그램도 지속할 계획이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