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공격적인 해외 게임사 투자로 신규 타이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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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공격적인 해외 게임사 투자로 신규 타이틀 강화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5.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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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레드로버인터랙티브, 미드서머게임즈 등 신규 해외 게임사에 투자
배틀그라운드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의 해외 게임사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은 글로벌 게임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플랫폼을 PC와 콘솔로 확대하며 싱글 플레이 기반의 패키지 게임을 출시하거나 해외 게임사에 투자를 진행한다.

그 중 크래프톤은 해외 게임사의 투자에 가장 적극적이다. 2019년 북미에 설립한 스트라이킹디스턴스스튜디오 설립을 시작으로 언노운월즈스튜디오의 인수, 스웨덴의 게임사 네온자이언트 인수, 2022년 몬트리얼스튜디오 설립 등이 대표적이다.

크래프톤의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새로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를 확보하기 위해 지분투자 및 퍼블리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총 3개의 크리에이티브를 확보하고 상반기 안에 6개의 크리에이티브를 추가 확보해 중장기 파이프라인을 강화 중이다. 레드로버인터랙티브는 설국열차 컨셉의 서바이벌 PVP를, C77은 신규 IP와 개발력을 확보하며 멀티플레이 기반의 1인칭 슈터를 제작 중”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4월, 영국의 신생 게임사 레드로버인터랙티브에 1500만 달러(한화 약 200억원)를 투자했다.  레드로버인터랙티브는 유비소프트, 펀컴 등에서 활동한 경력자들이 뭉친 회사로 이 게임사는 포스트 어포칼립스 세계관 속에서 기차를 배경으로 한 서바이벌 게임 ‘프로젝트 콜트레인’을 제작 중이다.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밝힌 지분투자 가속화  [사진=크래프톤]

또한 5월에는 미드서머스튜디오와 엘로디게임즈에 투자를 진행했다. 미드서머스튜디오는 크래프톤을 비롯해 1업 벤처스, F4 펀드 등으로부터 600만 달러(한화 약 80억원)를 모금했다. 미드서머스튜디오는 파이락시스 출신으로 ‘XCOM’의 디렉터 제이크 솔로몬과 18년간 맥시스에서 ‘심즈’ 시리즈의 디렉터로 활약한 그랜트 로디엑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미드서머스튜디오는 차세대 기반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을 제작 중이며 올해 안에 데모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엘로디게임즈는 라이엇게임즈 출신의 크리스티나 노먼과 데이빗 뱅크스가 2019년에 설립한 회사로 블리자드, 유비소프트 등 글로벌 게임 제작진들이 포진됐다. 엘로디게임즈는 익스트랙션 액션 RPG ‘시커즈 오브 스카이베일’을 제작 중이다. 

크래프톤은 국내는 물론 해외 게임사에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를 통해 스튜디오를 확장하며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성장 동력을 발굴 중이다.

크래프톤이 해외 게임사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공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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