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최대 수출 실적에 매출 1조원 돌파..."매 분기 신차 공개 공격 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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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최대 수출 실적에 매출 1조원 돌파..."매 분기 신차 공개 공격 경영 박차"
  • 문홍주 기자
  • 승인 2024.05.24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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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가장 주목해야 할 자동차 업체 KGM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KG모빌리티가 해외 수출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KG모빌리티는 내수 시장을 잡기 위해 매 분기 신차 공개,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 택시 공급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국내 판매량 희망이 보인다

4월 국내 자동차 브랜드 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차 포터(3,041대), ▲기아 레이EV(2,442대) ▲현대차 아이오닉5(2,120대)에 ▲ 토레스 EVX(1,870대)로 '토레스EVX'가 4위에 올랐다. 

토레스 EVX
토레스 EVX

KG모빌리티의 주력 판매 차량인 토레스 EVX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기에 전년 대비 보조금이 30% 넘게 줄어드는 악재를 견뎌야 했다. 이에 대응해 KG모빌리티는 차량 가격을 200만 원 인하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펼쳤다.

토레스 EVX를 구입한 소비자는 “가격 인하도 영향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마력(최고 출력 207마력)과 주행거리(1회 충전 시 433㎞)가 다른 저가 전기차보다 뛰어나고 남성적인 디자인에 토레스 EVX를 선택했다”라고 했다.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 믿을 수 있는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는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인증 중고차 시장 역시 국내 완성차 회사 중 현대와 기아 외에 이를 도입한 회사는 KG모빌리티가 유일하다.

KG모빌리티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km 이내 조건에 해당하는 자사 차량을 매입해 인증 작업을 거쳐 판매하는 방식이다.

중고차 관계자는 “중고차 가격 방어는 신차 구매 시 중요한 요소”라며 “인증 중고차를 통해 ‘이 차는 감가방어가 잘 되는 차’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고, 신차 판매에도 유리하다”라고 했다.

또한 “최근 KG모빌리티가 택시 사업에도 뛰어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증 중고차를 통해 중고차로 들어오는 택시들의 감가를 방어해 줄 수 있다”라며 “택시로 사용된 자동차들이 그냥 중고시장에 쏟아져 나올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힐 수 있는데, 이를 막아줄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추정했다.

KG모빌리티, 매분기 신차 발매로 내수 공략에 힘쓸 것

KG모빌리티는 “올해는 매 분기 신차를 내놓으면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내수 부진을 털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코란도 EV
코란도 EV

올 2분기에는 코란도 EV가 출시될 예정이다. 코란도 EV는 지난해 말 택시용으로 사전계약을 진행한 바 있다. 전기택시 추가 보조금까지 고려하면 코란도 EV는 2,0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는 토레스 기반 쿠페형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후 디자인 측면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4분기에는 전기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을 출시한다. 아직 전기 픽업트럭이 생소한 국내 틈새시장을 공략해 선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 기아차를 제외하고 2024년 가장 주목해야 할 자동차 업체를 하나만 꼽으라면 KG모빌리티다”라며 “혁신적인 신모델 출시,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전략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했다.

문홍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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