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루마니아 방산 전시회 첫 참가…동유럽과 전략 파트너십 강화
상태바
한화에어로, 루마니아 방산 전시회 첫 참가…동유럽과 전략 파트너십 강화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4.05.22 2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갑차 도입 추진하는 루마니아에 '레드백' 장갑차 제시
루마니아와 수출 협상하는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도 전시
중동부 유럽국가 대상으로는 '천무' 제안, 현지 무기체계와의 호환성 강조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BSDA(Black Sea Defense & Aerospace) 2024’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중동부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과 전략적인 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BSDA 2024에 288㎡ 규모의 부스를 차리고 루마니아와 유럽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 프로모션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주최하고 약 400개 기업이 참가하는 방산우주항공 전시회다.

해당 전시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육군에게 공급하기로 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의 실물을 전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가 장갑차 도입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영국·호주 3개국의 외교안보 3자 협의체인 오커스(AUKUS) 동맹국이 인정한 세계 최고수준의 레드백 장갑차를 솔루션으로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측과 수출 협상을 진행하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등 이른바 ‘자주포 패키지’도 전시한다. 루마니아가 최종적으로 도입을 결정할 경우, K9은 기존 NATO 국가(폴란드, 튀르키예,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를 포함해 총 6개국이 사용하는 무기체계가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시회를 통해 중동부의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다연장 유도 미사일’ 천무가 구소련의 122mm 로켓탄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다탄종을 적용할 수 있는 천무의 강점을 강조해 현지 무기체계와의 호환성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탱크 킬러 미사일’ 천검도 장갑차나 무인수색차량 탑재용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무기체계 수출은 개별기업의 이익을 넘어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으로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검증된 K9 자주포와 레드백, 천무 등으로 한국이 유럽 안보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전시회를 통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