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다각화' 시동 거는 크래프톤... '킬 더 크로우즈'로 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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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다각화' 시동 거는 크래프톤... '킬 더 크로우즈'로 힘 싣는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08.23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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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더 크로우즈 스팀 정식 출시... 독특한 시스템 갖춰
3일 출시한 디펜스 더비 호평... 다각화 전망 긍정적
킬 더 크로우즈. [이미지=크래프톤]
킬 더 크로우즈. [이미지=크래프톤]

크래프톤이 '배틀 그라운드' 일변도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디펜스 더비'에 이어 '킬 더 크로우즈'를 출시하며 게임 업계의 팔색조로 거듭나기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2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오늘 '킬 더 크로우즈'가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했다.

‘킬 더 크로우즈’는 뒤틀린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탑다운 슈터 장르 게임이다. 복수심에 불타는 총잡이 ‘이사벨라’를 조작해 까마귀를 숭배하는 광신도들과 결투를 벌이는 것이 게임의 메인 콘텐츠다.

해당 게임은 목숨을 하나만 부여하는 시스템을 통해 게임의 긴장감과 템포를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사벨라’를 비롯해 보스를 포함한 모든 적들이 한 발의 총알에 쓰러지기 때문에, 게이머는 적들의 공격을 회피함과 동시에 주어진 무기와 환경을 활용해 최대한 많은 적들을 제압해야 한다.

특수 기술인 ‘쇼다운’도 '킬 더 크로우즈'의 독특한 특징으로 손 꼽힌다. ‘쇼다운’은 동시에 여러 적들을 조준 사격하고 한 번에 모든 총알을 재장전해 위기를 벗어날수 있는 기술로, 적을 하나씩 쓰러트릴 때마다 차오르는 ‘쇼다운’ 게이지를 모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게이머는 다양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리볼버, 탄창, 패시브 기술 등을 추가로 해금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어려운 적들과 보스가 나타나므로, 장비를 다양하게 조합해 싸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

크래프톤은 해당 게임을 통해 온라인 인디게임 페스티벌 '방구석 게임쇼 2023'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층위의 게이머들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펜스 더비'의 출시도 그러한 일환 중 하나라는 평가다. 캐주얼 성을 앞세워 보다 더 많은 유저들의 민심을 노렸다는 평가다. 

지난 3일 출시한 '디펜스 더비'는 타워 디펜스 장르에 심리전과 4인 PvP 배틀을 더해 새로운 재미를 추구한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게이머는 스카우팅을 통해 카드를 획득하고 덱을 구성하여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몬스터로부터 자신의 캐슬을 방어해야 한다. 디펜싱 장르와 덱 구성, 배팅의 조합이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다수 나왔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은 게임사의 생명력과 직결된다"면서 "보다 더 다양한 분야의 게임으로 발을 넓힐 크래프톤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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